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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스가 3단계로 2시간반 대화…"단번에 마음 터놓았다"

송고시간2021-04-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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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햄버거…스가 "열중해서 손도 안 댔다…공통점 가득하다"

'외교 수완 부족' 평가 극복하려고 '개인적 신뢰' 부각한 듯

바이든과 스가
바이든과 스가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현지시간 16일 오후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을 위해 백악관 로즈가든에 도착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2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스가 총리는 이번 대화가 바이든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부각했다.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현지시간 16일 미국 백악관에서 3단계에 걸쳐 대화를 나눴다.

우선 통역만을 대동하고 약 20분간 일대일로 만났다.

이후 소수가 참가하는 회의와 확대 회의를 여는 등 2시간 반에 걸쳐 대화했다.

헌화하는 스가 총리
헌화하는 스가 총리

(버지니아 EPA=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현지시간 16일 워싱턴DC 인근 알링턴국립묘지에서 헌화하고 있다. 마스크에는 일장기와 성조기가 새겨져 있다.

일대일 대화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정책 등 무거운 주제를 피하고 개인적인 사안을 화제로 삼아 거리를 좁히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일대일 대화에 관해 "대부분 가족 이야기나 인생 경험을 이야기했다"고 동행한 일본 기자들에게 말했다.

점심으로 햄버거가 준비됐으나 "전혀 손을 대지 않고 끝나고 말았다. 그 정도로 (대화에) 열중했다"며 "밑에서부터 차곡차곡 올라간 정치가라서 공통점이 가득하다. 단번에 마음을 터놓았다. 교분을 계속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스가는 강조했다.

그간 외교 수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스가는 이번 회담을 통해 외교 정책의 성과를 거두는 것 외에도 바이든과 개인적으로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애쓴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 마치고 이동하는 바이든과 스가
기자회견 마치고 이동하는 바이든과 스가

(워싱턴 UPI=연합뉴스) 현지시간 16일 오후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미국 백악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그는 정상회담이 끝난 후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개인적인 신뢰 관계도 깊게 하면서 일미(미일)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구체화를 주도한다는 것에 일치할 수 있었다는 것은 매우 유의미했다"고 트위터에 소감을 올렸다.

스가 총리가 전날 워싱턴DC 인근 알링턴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할 때 쓴 마스크에는 성조기와 일장기가 나란히 새겨져 있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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