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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요" 인니 침몰 잠수함 선원들이 웃으며 열창한 작별의 노래

송고시간2021-04-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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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해군, 영상 공개…사고 수주 전 퇴임한 사령관 위해 촬영

지난 21일 인도네시잠수함 침몰 사고로 사망한 탑승자들이 사고 발생 몇 주 전 퇴임을 앞두고 있던 사령관을 위해 작별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
지난 21일 인도네시잠수함 침몰 사고로 사망한 탑승자들이 사고 발생 몇 주 전 퇴임을 앞두고 있던 사령관을 위해 작별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훈련 도중 침몰해 사망한 인도네시아 잠수함 탑승자들이 사고 발생 전 '작별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7일 영국 BBC방송,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군은 최근 53명을 태우고 침몰한 잠수함 낭갈라함(Nanggala)의 탑승자 일부가 카메라 앞에 모여 함께 노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한 명이 직접 연주한 기타 반주에 맞춰 이들은 웃는 얼굴로 '잘가요'를 의미하는 인도네시아 노래 '삼파이 줌파'(Sampai Jumpa)를 부른다.

"당신을 그리워할 준비가 안 됐지만, 당신 없이 살 준비가 안 됐지만,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랄게요"

인니 해군은 영상이 침몰 사고가 일어나기 몇 주 전 촬영됐다고 전했다. 당시 탑승자들은 퇴임을 앞둔 잠수함 부대 사령관을 위해 영상을 찍었다고 한다.

낭갈라함은 지난 21일 오전 3시 25분(자카르타 현지시간)께 발리섬 북부 96㎞ 해상에서 어뢰 훈련을 위해 잠수한 뒤 실종됐다.

승조원 49명, 사령관 1명, 무기 관계자 3명이 탑승했던 낭갈라함은 당초 해저 600∼700m까지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됐다.

인도네시아군은 여러 나라의 지원 속에 수색작업을 벌여 지난 25일 수심 838m 지점에서 세 동강 난 낭갈라함을 확인했다. 당국은 탑승자 53명 전원의 사망 사실도 확인했다.

낭갈라함 침몰 원인에 대해 인도네시아군 수뇌부는 "인적 요인, 인간의 실수가 아니라 자연적 요인에 더 가까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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