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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④ '팜 크리에이션' 향한 도전…20대 귀농 청년 박태준씨

송고시간2021-05-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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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적용 스마트팜 운영 계획…딸기밭을 즐기는 '힐링 공간'으로

"전문 농업인 양성 목표 삼아 차별화해 딸기 전문가로 거듭나겠다"

딸기농장서 실습 중인 박태준 씨
딸기농장서 실습 중인 박태준 씨

[박태준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저 같은 청년들이 노력한다면 반드시 농업 분야에서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연합뉴스와 농협이 4월 30일∼5월 2일 일정으로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공동개최한 '2021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에서 '2021 청년농업인대상'을 받은 충남 논산시 박태준 논산딸기아인팜 대표는 25살의 젊은 청년이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딸기 생산지 충남 논산 출신인 그는 '딸기가 좋아서' 작물에 관심을 가졌지만, 지난해에 농업의 미래 가능성을 보고 전문 농업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는 "농업은 노력하고 땀을 흘린 만큼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정직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부 정책도 있어 고민 없이 이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를 통한 청년귀농 장기교육, 청년창업농 등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농업인으로 가는 길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다양한 농업 관련 공모전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면서 유기농업 기능사 자격증을 획득했고, 그 결과 지난해 청년창업농과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농업 관련 교육을 이수하면서도 올해 9월 자신 명의로 된 5천940㎡(1천800평) 규모의 딸기 농장을 열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박씨는 자신의 농장을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팜으로 기존 재배방식과 차별성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판로를 개척해 유통 마진을 줄이고, 농장에서 재배한 신선한 딸기를 소비자에게 당일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구상을 마쳤다.

농장 준비와 교육을 병행하면서 육체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논산 딸기연구소가 개발한 딸기 신품종 '비타베리'를 재배하는 미래의 모습을 그리며 힘을 내기도 한다.

딸기농장서 실습 중인 박태준 씨
딸기농장서 실습 중인 박태준 씨

[박태준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학에서 이벤트 연출을 전공한 박씨는 팜(farm)과 레크리에이션(recreation)을 합친 '팜 크리에이션'이라는 신조어를 스스로 만들었다.

자신의 전공을 농장과 접목하는 등 차별화해 딸기밭을 누구든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단순히 딸기 수확 체험만 하는 곳이 아닌 가족이나 연인 단위의 다양한 연령대가 모두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장 방문자들이 딸기가 들어가는 아이스크림과 케이크 등 다양한 먹거리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공간도 준비 중이다.

박씨는 딸기 재배 기술의 노하우를 충분히 습득해 농업에 관심 있는 젊은 층을 돕고 싶다는 생각도 내비쳤다.

그는 "농장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청년 농업인에게 전해주고 싶은 꿈도 있다"며 "전문 농업인을 양성할 수 있는 딸기 전문가로 거듭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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