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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코끼리 넘쳐나' 33년만에 대량도살 검토

송고시간2021-05-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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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짐바브웨에 전시중인 코끼리 머리 트로피
2018년 짐바브웨에 전시중인 코끼리 머리 트로피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 짐바브웨가 10만 마리 규모인 코끼리 수를 감당하기 어려워 1988년 이후 처음으로 대량 도살을 검토하고 있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망갈리소 은들로부 짐바브웨 환경·기후·관광부 장관은 전날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개체 수를 줄이는 방법들을 알아보고 있다"라면서 "솎아내기(도살)도 고려 대상에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짐바브웨는 이웃나라 보츠와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끼리 수가 많은 국가이다.

짐바브웨 정부는 코끼리가 너무 많아 다른 종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인간과 코끼리 간 위험한 상호 작용도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한다. 어른 코끼리는 하루 300㎏의 식물을 먹어 치우고 때로 나무껍질을 벗겨 죽게 만든다.

짐바브웨 공원 야생관리청에 따르면 짐바브웨는 1965∼1988년 다섯 차례에 걸쳐 코끼리 5만 마리 이상을 도살한 바 있다.

우간다, 잠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도 과거 코끼리를 도살한 바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코끼리 전체 마릿수는 줄었으나 남아프리카 지역에선 증가해왔다.

이 때문에 보츠와나와 짐바브웨는 코끼리 수의 적정 관리 권한을 주장해왔으나 환경 운동가들은 도살에 반대해왔다.

코끼리 도살의 경우 남은 동물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받지 않도록 가족이나 떼 전체를 사살해야 하므로 제대로 하려면 많은 인력과 자금이 필요하다. 다른 개체 수 조절 방안으로는 피임과 자리 이동이 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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