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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서 무슬림 수백명 '다닥다닥' 붙어 야외예배

송고시간2021-05-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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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서울중앙성원 앞에서 예배하는 무슬림 [촬영 송은경]

서울 이태원 서울중앙성원 앞에서 예배하는 무슬림 [촬영 송은경]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이슬람교에서 행하는 한 달가량의 금식 기간 '라마단'이 끝났음을 기념하는 명절 '이둘 피트르'인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서울중앙성원에 무슬림 수백명이 운집했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시작하는 '살라트 알 이드'(명절 예배)에는 국내 무슬림 약 1천명이 몰렸다.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에는 방역수칙에 따라 최대 수용 가능한 인원 2천명의 20%인 400명까지만 입장했으나 성원 인근에는 미처 입장을 못 한 600여명(경찰 추산)이 '다닥다닥' 붙어 예배를 했다.

예배 시적 전부터 최소 수십분간 서울중앙성원 정문 양옆으로 120m정도 되는 이면도로에는 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나갈 자리를 뺀 공간에 개인용 기도 카펫을 깔고 앉은 무슬림들이 바싹 붙어 있었다. 예배 행렬은 정문 앞 도로뿐 아니라 성원을 둘러싸고 후문까지 빼곡히 이어졌다.

야외 예배에 참여한 무슬림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1∼2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하는 물리적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았다. 반면 성원 내부는 거리두기가 잘 지켜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메카 방향인 서남쪽으로 나란히 앉아있다가 오전 9시 정각이 되자 예배를 했다. 예배는 10분 만에 종료됐지만 예배가 끝나고 기념하는 사진을 찍거나 성원 안으로 들어가려는 인원 때문에 해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일부 신도들은 성원에 입장하기 위해 이날 새벽부터 줄을 서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원 관계자는 "내부 인원 400명은 통제할 수 있으나 외부에 몰려든 인원은 관리에 한계가 있다"며 "어떻게 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했다.

현장에는 서울시와 용산구 관계자들이 나와 있었으나 거리두기 위반 여부와 관련해선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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