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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주민 10만명 예루살렘에 모여 "가자에 승리를"

송고시간2021-05-13 20:34

'라마단 종료 축제' 맞아 '성전산'에 집결해 이스라엘 규탄

팔레스타인 국기 흔드는 주민들
팔레스타인 국기 흔드는 주민들

[로이터=연합뉴스]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종료일을 맞아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주민이 동예루살렘에 모여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을 규탄했다고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10만명은 이날 이른 오전부터 동예루살렘 '성전산'(Temple Mount)에 모여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이스라엘군 공습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가자지구 무장 세력 지도자의 사진을 '바위 사원'(Dome of the Rock) 앞에 내걸고 "신이여, 가자지구에 승리를 주십시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은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기 위한 축제인 '이드 알-피트르'(Eid al-Fitr)가 시작되는 날이다.

이스라엘 규탄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
이스라엘 규탄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

[로이터=연합뉴스]

이슬람의 2대 명절 중 하나로 꼽히는 '이드 알-피트르' 전후로는 국가별로 3∼4일 연휴가 이어진다.

12일 밤∼13일 새벽 사이 예루살렘 전역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로 경찰과 팔레스타인 주민과 충돌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37명이 체포됐고, 경찰 1명도 다쳤다.

지난 10일부터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규모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날 기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83명이 숨지고, 487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라마단 종료 축하하는 무슬림들
라마단 종료 축하하는 무슬림들

[로이터=연합뉴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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