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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 600명대 중후반…일상감염·변이 확산 우려 고조

송고시간2021-05-19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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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명→681명→610명→619명→528명→?…어제 밤 9시까지 599명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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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검사 건수에 따라 적게는 400명대에서, 많게는 700명대까지 오르내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등락 폭이 넓은 정체국면이지만 최근 들어 가족이나 지인모임을 통한 소규모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르는 데다 노래방, 학원, 마트, 유흥업소 등 일상 곳곳으로 감염의 불씨가 지속해서 번지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국면이다.

특히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의 주요 사찰은 물론 관광지에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확산 우려도 크다.

이런 가운데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국내 집단감염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발생 지역 또한 넓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 가족-지인모임 등 소규모 감염 사례 증가세…수도권 감염 재생산지수 1 넘어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8명이다.

직전일이었던 17일(619명)보다 91명 줄면서 지난 11일(511명) 이후 1주일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99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한 477명보다 122명 많았다.

오후 9시 이후 추가될 확진자를 고려하면 600명 중후반, 많게는 7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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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패턴이 그대로 나타난 셈이다.

정부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언제든 더 거세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대응책을 점검하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 "소규모 가족·지인모임 등 확진자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이 관련 통계가 집계에 반영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인 4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확진자 10명 중 4명 이상은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는 의미다. 이런 소모임을 통한 전파는 방역당국의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워 접촉자를 찾아내거나 감염의 고리를 끊어내는 게 그만큼 힘들어진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조금씩 다시 악화하고 있다.

지난주 전국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0.99를 기록하며 직전주의 0.94보다 다소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의 경우 1.03에 달해 3주 만에 다시 1을 넘어섰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이 수치가 1을 넘으면 유행이 확산하는 국면, 1 아래로 떨어지면 유행이 억제되는 상황임을 뜻한다.

◇ 주요 4종 변이 감염자만 2천500여명…'인도 변이' 증가세

정부는 최근 들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상황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에서 유래한 이른바 '주요 변이' 4종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국내 사례는 총 1천113명이다.

이 중 영국발(發) 변이가 90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남아공 변이 111명, 인도 변이 87명, 브라질 변이 11명이다.

여기에다 이들과의 접촉력이 확인돼 사실상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간주하는 1천464명을 포함하면 총 2천577명에 달한다.

이 밖에 '기타 변이'로 분류되는 미국 캘리포니아(552명), 뉴욕(14명), 영국·나이지리아(9명), 필리핀(6명) 유래 변이 사례 581명까지 합치면 국내 전체 변이 감염자는 3천158명으로, 3천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코로나19 신규확진 654명
코로나19 신규확진 654명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5.19 hwayoung7@yna.co.kr

당초 변이 바이러스는 입국 검역 과정이나 자가격리 단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국내에서 전파된 사례 비중이 점점 커지는 형국이다.

실제로 영국발 변이는 울산, 경남 사천, 경기 성남·광주를 필두로 호남권(광주, 남원·완주), 충청권(청주), 경북권(경주, 상주) 등에서 폭넓게 확인됐다.

경기 부천에서는 남아공 변이가 잇따라 발견됐다.

주요 출입 관문인 인천공항 검역소에서는 '이중 변이'로 알려진 인도 변이가 확인돼 방역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방대본은 "인천공항 검역소 관련 확진자 15명은 모두 인도 변이 사례"라면서 "7명은 검역소 관할 시설에서 격리치료를 받은 해외입국 사례이고, 나머지 8명은 해외 입국 관련 사례"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위험이 날로 커지는 만큼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변이 바이러스는 검출률이 올라가게 되면 쉽게 낮아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지난주보다는 검출률이 약간 낮아진 추세지만 언제든지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변이 바이러스 유행 지역에 대한 방역강화 조치를 계속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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