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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홍명보 감독 "백신 접종 일정 아쉬워…운용의 묘 살렸으면"

송고시간2021-05-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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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항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는 홍명보 감독(왼쪽)
울산-포항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는 홍명보 감독(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 일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20일 오후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 일정이 리그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설명하며 "정부나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에서 운용의 묘를 살려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다. 남자 올림픽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은 지난달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설 50명의 예비 명단을 추렸는데, 여기에도 6명의 울산 선수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달 27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울산이 이틀 뒤인 29일에 제주 유나이티드와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해 홍 감독은 고민이 깊다.

홍 감독은 "국가대표 차출은 규정대로 하면 된다"면서도 "다만 27일에 선수들이 2차 접종을 하는데 26일에는 대한축구협회(FA)컵 경기가 있고 29일 제주와 경기를 해야 한다. 백신을 맞으면 휴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에서 올림픽 대표팀 후보 6명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모두 경기에 (주전으로) 나서는 선수들이다. 결과적으로 이들을 빼놓고 29일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홍 감독은 "제주전이 끝나고 나면 여유가 있다. 방역 지침에 따라야 하는 게 맞지만, 29일 이후에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든지 현장의 어려움을 고려해 운용의 묘를 살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레 덧붙였다.

울산은 19일 전북 현대를 4-2로 격파하고 64일 만에 정규리그 1위(승점 30)를 탈환했다.

2019년 5월 후 738일 만에 전북을 상대로 승리했고, 최근 6경기 무패(2승 4무)를 이어가며 기세가 한껏 오른 상태다.

6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휴식기를 맞기 전 지금의 분위기를 더 굳히고 싶은 홍 감독 입장에서는 빡빡한 일정 중 백신 접종으로 주전 선수들을 쓰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백신 접종 일정을 변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소통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가 일정을 변경할 경우 다른 이들의 백신 접종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또 타 종목과의 형평성 문제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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