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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OLED도 중국의 추격 시작됐다…내년 점유율 15%→27%

송고시간2021-05-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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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1위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은 77%→65%

옴디아 "내년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은 38% 급증"

삼성디스플레이 차세대 OLED 기술 'S폴더블'
삼성디스플레이 차세대 OLED 기술 'S폴더블'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내년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OLED 채용 확대로 올해보다 약 38%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출하량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는 분야인데,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후발주자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본격화되면서 점유율이 축소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량이 8억1천200만장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스마트폰 OLED 패널 예상 출하량은 5억8천500만장 수준인데, 내년 출하량은 이보다 38.8%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OLED 패널은 기존 LCD 패널과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더 얇고 가벼우며, 색 재현성이 우수하고 반응 속도도 빨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채택돼 왔다.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후발주자로 중소형 OLED 시장에 뛰어들고 물량을 늘리면서 패널 가격이 점차 낮아졌고, 이에 따라 중저가형 스마트폰 제품에도 OLED 채용이 느는 추세다.

스마트폰 OLED 패널 사용량은 애플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OLED 패널 사용량은 올해 1억6천900만장, 내년 1억9천만장으로 분석됐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2 시리즈부터 LCD 대신 OLED 패널을 채택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에도 OLED 패널이 사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1억5천700만장, 내년 1억6천800만장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돼 애플에 이어 두번째로 스마트폰 OLED 패널 사용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에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겠지만, 중국 기업들의 추격에 밀려 점유율은 감소할 전망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2019년 86%, 지난해 78%를 기록했고, 올해는 77%, 내년에는 65%까지 축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2019년 3%, 2020년 5% 수준에서 올해 8%, 내년 7%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옴디아는 예상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올해 15%에서 내년 27%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가 올해 6%에서 내년 13%까지 점유율을 확대하고, TCL CSOT(2%→6%), 티엔마(1%→4%) 등 중국 기업들의 스마트폰 OLED 출하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옴디아는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삼성디스플레이를 쫓으며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며 "한국의 OLED 시장 주도권에 중국이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중소형 OLED에 설비 투자를 늘려왔고 생산량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품질과 기술력을 중심으로 중국 기업들과 차별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 글로벌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 점유율 전망
[그래픽] 글로벌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 점유율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kmtoil@yna.co.kr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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