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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강사 음주 상태서 온라인 수업 진행…학교 측 "조사중"

송고시간2021-05-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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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눌한 말투에 학생들 알아차릴 정도", 본인도 음주사실 공개

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 제공]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대학교 한 강사가 음주 상태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부산대는 음주 강의를 한 강사 A씨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학교에 따르면 A 강사는 지난 22일 자신이 맡은 4학년 전공필수 수업을 음주 상태에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한 것이 확인됐다.

A씨는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급한 나머지 음주 강의를 하게 됐네요"라며 자신의 음주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에서 A씨는 말을 어눌하게 하는 등 취한 모습을 학생들도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강사가 앞서 '건담 프라모델 조립'을 수업 영상으로 올린 것도 논란에 휩싸였다.

학생들은 강의계획서와 전혀 무관한 프라모델 조립에 많은 시간에 할애한 것은 부적절한 수업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해당 강사 측은 자신이 수업하려는 내용을 프라모델 제작 공정에 비유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수업의 질이 떨어졌다고 반발한다.

함량 미달 온라인 수업도 강의자가 올린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지 않으면 출석이 인정되지 않는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학생들로부터 접수되는 민원을 학교 측에 전달하고 수업 모니터링을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부산대 교육 혁신처 한 관계자는 "음주 수업은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되며 프라모델 조립 강의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조사를 완료한 뒤 인사 조처와 관련해서는 다른 부서에서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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