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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깜짝인사, 당청관계 강화에 초점…임기말 국정동력 확보

송고시간2021-05-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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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출신 박수현, 계파색 옅어…이철희와 시너지 기대

여당 출신 인사들 약진…내부 분위기 쇄신 취지도

청와대 정문[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와대 정문[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수석급 3명과 비서관급 5명을 교체한 것은 시기적 요인이 우선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임기말 현상인 기강 해이를 막기 위해선 내부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요직에 배치했다는 점에서 5년 단임 대통령의 임기말 최대 리스크인 당·청 갈등을 피하고자 고심한 흔적도 엿볼 수 있다.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임명된 박수현 전 대변인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임명된 박수현 전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박수현 신임 국민소통수석이 2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1.5.28 cityboy@yna.co.kr

◇ 정무 이어 소통수석 교체…이철희·박수현, 국회 가교역할 주목

이번 인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국민소통수석에 박수현 전 민주당 의원을 발탁했다는 점이다.

박 신임 수석이 민주당 대변인과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는 등 대국민·대언론 소통에 능하다고 평가받는 점이 주된 인선 이유로 꼽힌다.

이에 더해 정치권에서는 그가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전략홍보본부장 등 당 요직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여당과의 관계를 중시한 인선이라는 것이다.

의원 출신인 이철희 정무수석이 발탁된 지 한 달 만에 소통수석까지 전직 의원으로 교체했다는 점도 이런 해석에 힘을 싣는다.

박 수석의 경우 2017년 대선 경선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는 등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인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비주류'로 꼽혔던 이 수석과 함께 특정 계파에 갇히지 않고서 자유롭게 국회와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한편 정춘생 민주당 공보국장을 새 여성가족비서관으로 발탁한 것 역시 당청 간 소통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소통수석으로 돌아온 박수현 전 대변인
국민소통수석으로 돌아온 박수현 전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박수현 신임 국민소통수석(왼쪽 두번째)이 2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소감을 말한 뒤 연단에서 내려오고 있다. 왼쪽부터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박복영 전 경제보좌관. 2021.5.28 cityboy@yna.co.kr

◇ 임기 말 분위기 쇄신…"전문성 갖춘 인사 기용"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인선에 대해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사들을 기용해 국정운영의 새 동력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박 수석이 '소통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고 방정균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오랫동안 사학개혁의 선봉에 선 인물이다.

남영숙 신임 경제보좌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제노동기구(ILO) 이코노미스트에 이어 통상교섭본부 자유무역협정 교섭관으로 활동한 경제·통상 전문가다.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 정책통으로 손꼽혔던 서영훈 선임행정관을 승진시킨 것 역시 전문성 강화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에선 느슨해질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여당의 4·7 재보선 패배 이후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의 하락세가 이어진 상황에서 청와대 조직이 재정비될 계기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내년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존 참모들의 '앞길'을 배려하기 위한 인사교체로도 볼 수 있다.

일례로 박 수석에게 바통을 넘긴 정만호 소통수석의 경우 내년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왔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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