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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첫 보고지 우한 사망자 과소신고…실제는 3배"

송고시간2021-05-3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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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코노미스트지 학술자료 분석

최소 1만3천명…권위주의 체제 통계축소 의심

코로나19 봉쇄 해제 1년 맞아 일상 되찾은 중국 우한
코로나19 봉쇄 해제 1년 맞아 일상 되찾은 중국 우한

(우한 신화=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됐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이 코로나19 봉쇄 해제 1년을 맞아 평온한 일상을 거의 회복했다고 글로벌타임스와 신화 통신 등 현지 언론이 지난 4월 8일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때 도시 전체가 봉쇄됐던 우한은 작년 4월 8일 봉쇄를 완전히 해제했다. 사진은 지난 3월 28일 우한 주민들이 야시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sungok@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로 의심을 받고 있는 중국 우한(武漢)에서 감염 사망자가 실제로는 공식 통계의 3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우한에서 실제 사망자가 과소 집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보건당국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인구 1천100만명인 우한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3천869명이다.

사망자 3분의 1은 당국이 병원 밖 사망자를 반영하는 식으로 보고 기준을 업데이트한 지난해 4월 17일 한꺼번에 반영됐다.

이후 우한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다른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종합적인 검사 및 정확한 보고의 어려움 때문에 공식 사망자는 실제 사망자 규모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과 같은 권위주의 시스템에서는 결함을 쉽게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통계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24일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린 논문을 보면 이 같은 과소신고 정도에 관한 단서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의 저자는 중국의 모든 사망자 수에 관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었는데, 지난해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우한의 사망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5천954명 더 많았다.

아울러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의 나머지 지역에서 코로나19 및 폐렴 유사 증상으로 사망한 이는 예년에 비해 매우 많았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논문 부록에 실린 표를 토대로 자체적으로 다시 한번 우한의 초과 사망자 수와 공식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우한의 초과 사망자 규모는 1만3천400명으로, 코로나19 공식 사망자의 3배, BMJ 저널 초과 사망자 수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초과 사망자 집계에 사용할 수 있는 4월 이후 통계는 없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진짜 사망자 규모가 무엇이든 간에 우한의 공식 코로나19 사망자 수보다는 많은 것이 확실하다"면서 "만약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명 이상이라면 인구 10만명당 기준으로 뉴욕보다는 덜하지만, 런던보다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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