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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버지 돌보려고 고교 졸업 후 취직한 행원…신장 이식도

송고시간2021-06-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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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이순빈 계장…은행 측, 인병휴가 최대한 보장 계획

BNK경남은행 임직원과 이순빈(맨 오른쪽) 계장
BNK경남은행 임직원과 이순빈(맨 오른쪽) 계장

[BNK경남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병상에 있는 아버지를 보살피기 위해 고등학교 졸업 이후 곧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든 22세 행원이 이번에는 아버지를 위해 신장도 이식했다.

1일 BNK경남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 이순빈 계장은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지난달 3일 받았다.

이 계장은 당뇨병을 오래 앓아온 아버지가 만성신부전증으로 신장 이식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자 망설임 없이 수술을 받기로 했다.

그는 현재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아버지 병환에 따른 가계 부담을 덜려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세 때 곧바로 입행(2016년 12월)한 이 계장은 급여 상당액을 병원비로 부담해왔다.

또 최근 수개월 동안은 아버지에게 건강한 신장을 이식해주기 위해 식단 조절과 운동에도 힘써왔다.

BNK경남은행은 이 계장이 건강을 회복해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인병휴가를 최대한 보장해줄 계획이다.

경남은행은 수술비 보전을 위한 특별격려금도 지난 5월 31일 지원했다.

최홍영 은행장은 "임직원 모두 이 계장과 아버님의 회복을 기원하겠다"며 "상황이 어렵지만 다니고 있는 대학교도 무리 없이 졸업해 못다 한 학업의 꿈도 꼭 이루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계장은 "선후배와 동료 직원들 덕분에 아버지를 위한 신장 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계장 아버지는 "수술의 고통과 몸에 남는 상처를 무릅쓰고 이식에 선뜻 나서준 딸에게 고맙고 가슴이 미어진다"며 "빨리 회복해 건강하고 믿음직한 아버지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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