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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볼 잡고 벤치로 미끄러진 포수…3루주자는 안전진루로 득점

송고시간2021-06-02 20:34

두산 장승현 교체
두산 장승현 교체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4회 말 NC 박석민 타울타구를 잡다 부상당한 두산 포수 장승현이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1.6.2 image@yna.co.k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전력 질주로 파울 공을 잡은 포수가 상대 벤치로 미끄러지면서 실점하는 일이 벌어졌다.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4회말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졌다.

NC는 선두타자 양의지가 2루타, 에런 알테어는 좌전안타를 날려 무사 2,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석민은 포수 파울플라이를 쳤으나 두산 포수 장승현이 NC 더그아웃 부근까지 뛰어가 공을 잡았다.

그러나 공만 보고 뛰었던 장승현은 미끄러지며 NC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계단 밑으로 떨어진 장승현은 달려온 두산 트레이너의 도움 속에 그라운드로 나왔지만 충격을 받은 탓에 최용제와 교체됐다.

하지만 장승현은 파울 공을 잘 잡고도 상대 벤치로 들어간 탓에 아쉽게 실점하고 말았다.

야구규칙 5.06항에는 '야수가 플라이 볼을 잡은 뒤 벤치 또는 스탠드 안으로 볼데드 지역을 밟거나 넘어져 온전히 들어갈 경우 주자가 아웃될 염려 없이 진루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3루 주자였던 양의지는 심판의 지시에 따라 홈을 밟아 2-1로 앞서는 점수를 뽑았다.

김병주 심판팀장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이크를 잡고 상황도 설명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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