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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나온 표범 가죽, 작년 찍힌 멸종위기종?…무늬 12곳 유사

송고시간2021-06-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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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페북에 "27만원에 팔아요"…매혹적 무늬로 밀렵꾼들 표적

압수된 표범 가죽(위)과 지난해 말 숨겨둔 카메라에 찍힌 구름무늬표범(아래)
압수된 표범 가죽(위)과 지난해 말 숨겨둔 카메라에 찍힌 구름무늬표범(아래)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DNP)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페이스북에 매물로 나온 표범 가죽이 밀렵당한 멸종위기종 표범 중 한 마리의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태국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4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DNP)은 최근 압수한 표범 가죽이 지난해 12월 깐차나부리주 에라완 국립공원에서 카메라에 찍힌 두 마리의 구름무늬표범(clouded leopard) 중 한 마리의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카메라에 찍힌 한 마리와 이번에 압수한 표범 가죽을 비교한 결과, 최대 12곳에서 무늬가 유사해 보인다고 DNP는 설명했다.

DNP는 지난주 페이스북에 표범 가죽을 7천500밧(약 27만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이 올라오자, 나콘파톰주에서 함정 수사를 벌여 판매자인 40세 남성을 체포했다.

이에 앞서 DNP와 깐차나부리주 경찰 합동수사팀은 70대 남성 이름으로 임차된 한 가옥을 압수 수색해 야생동물들 사체를 옮기는 데 사용됐을 것으로 보이는 장비들을 발견했다.

보호당국은 이 70대가 구름무늬표범을 밀렵한 뒤 그 가죽을 40세 남성에게 넘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압수된 표범 가죽(위)과 지난해 말 숨겨둔 카메라에 찍힌 구름무늬표범(아래)
압수된 표범 가죽(위)과 지난해 말 숨겨둔 카메라에 찍힌 구름무늬표범(아래)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DNP)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호당국은 경찰에 70대 남성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는 동시에, 야생동물 밀렵조직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해줄 것도 요청했다.

구름무늬표범은 2019년 제정된 야생생물 보호법 및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른 보호종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네팔과 방글라데시 그리고 인도 동부, 중국 남부는 물론 인도차이나반도에서 수마트라와 보르네오에 걸쳐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특유의 매혹적인 무늬 때문에 종종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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