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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전쟁' 12일 킥오프…잉글랜드 첫 우승 역사 쓸까?

송고시간2021-06-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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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들은 잉글랜드에 '우승 베팅'…독일·스페인은 최다 우승 경쟁

'포르투갈·독일·프랑스·헝가리' 죽음의 F조 경쟁도 초반 볼거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골잡이 해리 케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골잡이 해리 케인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첫 우승? …독일·스페인 최다우승?'

유럽 축구 국가대항전의 '최고봉'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2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를 뚫고 12일 개막 팡파르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을 환상의 '축구 잔치'로 빠뜨릴 채비를 마쳤다.

유로 2020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터키와 이탈리아의 A조 1차전을 개막전으로 31일 동안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애초 유로 2020을 지난해 6월 12일~7월 12일까지 유럽 12개국 12개 도시에서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1년 연기했고, 개최 장소도 아일랜드(더블린)가 빠지면서 11개국 11개 도시로 줄었다.

다만 UEFA는 4년마다 개최해왔던 전통에 맞춰 대회 명칭을 유로 2020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오는 12일 터키와 이탈리아의 유로 2020 A조 1차전 개막전이 열리는 올림피코 스타디움
오는 12일 터키와 이탈리아의 유로 2020 A조 1차전 개막전이 열리는 올림피코 스타디움

[로이터=연합뉴스]

유로 2020은 본선에 진출한 24개국이 A조(터키·이탈리아·웨일스·스위스), B조(덴마크·핀란드·벨기에·러시아), C조(네덜란드·우크라이나·오스트리아·북마케도니아), D조(잉글랜드·크로아티아·스코틀랜드·체코), E조(스페인·스웨덴·폴란드·슬로바키아), F조(헝가리·포르투갈·프랑스·독일) 등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과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경기장은 영국 런던(웸블리 스타디움), 독일 뮌헨(알리안츠 스타디움), 이탈리아 로마(스타디오 올림피코), 스페인 세비야(라 카르투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요한 크라위프 아레나), 스코틀랜드 글래스고(햄던 파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 헝가리 부다페스트(푸슈카시 아레나), 덴마크 코펜하겐(파르켄 스타디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아레나 나치오날러), 아제르바이잔 바쿠(올림픽 스타디움) 등 11개국 11개 도시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오른쪽)과 디디에 데샹 감독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오른쪽)과 디디에 데샹 감독

[AFP=연합뉴스]

▲ 죽음의 F조…'우승 후보 하나는 탈락한다!'

유로 2020 조별리그에서 '죽음의 조'는 단연 F조로 손꼽힌다.

F조에는 유로 2016 우승팀 포르투갈을 필두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인 '전차군단' 독일과 2018 월드컵 우승팀인 '아트사커' 프랑스에 '전통의 강호' 헝가리까지 포함됐다. 최근 메이저대회 챔피언들이 모여 '미리 보는 결승전'이 예상된다.

조 1~2위 팀에만 16강 티켓이 주어지는 만큼 헝가리가 F조 최약체로 손꼽히는 상황에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꼽히는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 가운데 한 팀은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만 한다.

반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는 덴마크(18위), 핀란드(54위), 러시아(38위) 등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들과 묶여 '꿀조'라는 평가를 받는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축구팬들이 내건 깃발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축구팬들이 내건 깃발들

[AFP=연합뉴스]

▲ 도박사들의 선택…'종가' 잉글랜드의 첫 우승 가능성은?

FIFA 랭킹 4위인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명성에 비해선 메이저 대회 타이틀 보유가 적다. FIFA 월드컵에서는 1966년 대회 우승이 유일하다. 유로 대회에서는 두 차례 3위(1968년·1996년)가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유로 2020을 앞둔 잉글랜드를 바라보는 시각은 예전과 다르다. 도박사들은 잉글랜드의 우승에 돈을 걸고 있다.

잉글랜드는 예선 A조에서 체코, 코소보, 불가리아, 몬테네그로와 겨루면서 7승 1패를 거두는 동안 무려 37골을 쏟아내고 단 6실점 하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잉글랜드는 유일하게 체코에 1-2로 역전패했다.

예선 37골은 벨기에(40골)에 이어 이탈리아(37골)와 함께 다득점 공동 2위다. 여기에 해리 케인(토트넘)은 혼자 12골을 터트리며 포르투갈의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11골)를 따돌리고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유로 2020을 빛낼 선수들
유로 2020을 빛낼 선수들

해리 케인(잉글랜드),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토마스 뮐러(독일·이상 왼쪽부터) [AFP=연합뉴스]

케인과 함께 라힘 스털링(맨시티·9골)도 화끈한 득점포로 잉글랜드의 선전을 거들었다.

잉글랜드는 본선 무대에 D조에서 크로아티아(14위), 스코틀랜드(44위), 체코(40위)와 겨룬다. 상대 팀들이 전통의 강호지만 최근 FIFA 랭킹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데다 케인과 스털링 등을 앞세운 공격력이 뛰어나다는 게 도박사들의 판단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팅업체 베팅엑스퍼트(Betting Expert)는 잉글랜드의 우승 배당률을 4/1로 전망하면서 프랑스(5/1), 벨기에(13/2), 스페인(7/1). 이탈리아(8/1). 독일(8/1), 포르투갈(10/1), 네덜란드(12/1), 덴마크(25/1), 크로아티아(30/1)를 뒤로 배치했다. 낮은 배당률은 우승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다만 베팅 업체마다 차이는 있다. 윌리엄힐은 유로 2020 우승 배당률을 프랑스(9/2), 잉글랜드(5/1), 벨기에(6/1),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이상 8/1) 순으로 정리하며 프랑스의 우승 확률을 잉글랜드보다 높게 봤다.

유로 2012 우승 행사를 펼치는 스페인 축구 대표팀 선수들
유로 2012 우승 행사를 펼치는 스페인 축구 대표팀 선수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스페인-독일 '최다 우승국을 가려라!'

스페인과 독일은 FIFA 랭킹에서 각각 6위와 12위로 예전의 명성에 비해 순위가 뒤로 밀려 있다. 이 때문에 도박사들의 우승팀 베팅에서도 뒷순위로 밀리는 형국이지만 저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독일(1972년·1980년·1996년)과 스페인(1964년·2008년·2012년)은 유로 대회 역대 최다 우승 타이를 이루고 있지만 두 팀 모두 마지막 우승의 환호석이 팬들의 기억에서 멀어지고 있다.

독일은 F조에서 프랑스, 포르투갈과 '지옥 싸움'을 견뎌야 하는 게 급선무다. 이 때문에 최근 상승세인 프랑스, 포르투갈보다 우승 확률에서 밀리는 형국이다.

상대적으로 스페인은 스웨덴(18위), 폴란드(21위), 슬로바키아(36위) 등과 E조에 묶여 조별리그 통과는 수월해 보인다.

유로 2016 우승 트로피에 키스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로 2016 우승 트로피에 키스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호날두 '기록의 사나이는 바로 나!'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의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록의 사나이로 우뚝 선다.

호날두는 유로 대회에서 개인 통산 9골(유로 2004 2골·유로 2008 2골·유로 2012 3골·유로 2016 3골)로 '프랑스 레전드' 미셸 플라티니(9골)와 역대 본선 무대 최다골 타이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최다골 신기록이다.

호날두는 또 유로 대회 연속 출전 타이인 '4회 연속 출전'에 역대 첫 '4개 대회 연속 득점' 기록도 가지고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만 치르면 호날두는 역대 최다인 '유로 대회 5회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운다. 여기에 득점까지 보태면 역대 최다 득점에 역대 첫 '5개 대회 연속 득점' 기록도 달성한다.

더불어 호날두(예선 포함 56경기 출전)는 이번 대회에서 3경기 이상만 뛰면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보유한 예선 포함 유로 대회 최다 출전(58경기) 기록도 경신한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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