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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나무가 '완충' 역할…버스 앞쪽 탑승자 8명 살렸다(종합)

송고시간2021-06-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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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잔해 쏟아질 때 나무가 중간에서 받쳐줘…CNG 폭발 위험도 막아

광주 '철거 중 건물 붕괴' 현장 주변 가로수
광주 '철거 중 건물 붕괴' 현장 주변 가로수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지난 9일 광주에서 건물이 붕괴하면서 시내버스를 덮친 사고와 관련해 인도에 심어진 아름드리나무가 완충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10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붕괴 사고 현장 주변 가로수의 모습. 2021.6.10 hs@yna.co.kr (끝)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정회성 기자 = 지난 9일 광주에서 건물이 붕괴하면서 시내버스를 덮친 사고와 관련해 가로수가 완충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콘크리트 잔해물이 시내버스를 덮칠 당시 인도에 심어진 아름드리나무가 완충 작용을 해 버스 전면부가 후면부와 비교해 덜 손상됐다.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 보고받는 김부겸 총리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 보고받는 김부겸 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상황 보고를 받고 있다. 2021.6.10 kimsdoo@yna.co.kr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날 광주 동구 학동 붕괴 사고 현장을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현장 브리핑을 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사고가 난 버스는 압축천연가스(CNG·Compressed Natural Gas) 버스로, 심한 충격을 받으면 가스통이 폭발할 위험성도 있었지만 가로수가 완충 작용을 해서 버스 앞 지붕에 탑재된 가스통들에도 충격이 덜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참사로 현재까지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버스 후면부가 크게 손상돼 뒤쪽에 탄 9명은 모두 사망했고 앞쪽에 탔던 8명은 중상을 입었다.

수소·CNG 버스
수소·CNG 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께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공사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져 정류장에 정차한 운림54번 버스가 매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애초 시내버스 한 대와 승용차 두 대가 붕괴한 건물 잔해에 깔렸다는 신고를 받았지만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승용차들은 붕괴 직전 멈춰 섰고 버스만 매몰된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거리에 다른 보행자는 없었고 건물 철거 작업자들도 이상 징후를 느끼고 밖으로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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