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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계투조의 희비'…선두 LG 웃고, 삼성은 뼈아픈 역전패(종합)

송고시간2021-06-1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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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난조' SSG, 키움에 진땀승…kt 장성우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

LG 마무리 고우석 역투
LG 마무리 고우석 역투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마무리 고우석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1.6.11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기자 = 불펜이 울리고 웃긴 하루였다.

필승 계투조가 공동 선두였던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희비를 갈랐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벌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1-1로 팽팽히 맞선 LG는 8회말 1사 후 두산 구원 투수 이승진, 이형범, 장원준이 볼넷 5개를 남발한 덕분에 밀어내기로만 2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다.

밀어내기 볼넷 추가
밀어내기 볼넷 추가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LG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고 있다. 2021.6.11 seephoto@yna.co.kr

선발 투수 앤드루 수아레즈가 6이닝을 1점으로 막고 내려간 뒤 8회 2사 1루에서 등판한 LG 4번째 투수 정우영이 승리를,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진 고우석이 세이브를 각각 수확했다.

양석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요리한 정우영은 공 2개만 던져 승리를 따냈다.

NC 노진혁의 호쾌한 스윙
NC 노진혁의 호쾌한 스윙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셋업맨 우규민과 마무리 오승환이 차례로 무너진 바람에 NC 다이노스에 4-5로 역전패 했다.

삼성은 홈런 3방을 앞세워 4-2로 승리를 앞둔 우규민을 8회에 올렸다.

그러나 우규민은 투아웃을 잘 잡은 뒤 대타 이원재에게 좌전 안타, 1번 타자 박민우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흔들렸다.

이명기에게 곧바로 우전 안타를 내줘 순식간에 4-4 동점을 허용한 우규민은 나성범을 땅볼로 잡고 겨우 이닝을 마쳤다.

4-4 동점에서 9회초 올라온 '돌부처' 오승환은 선두 양의지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린 뒤 결승점을 허용하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NC는 박석민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로 오승환을 압박했다. 강진성의 볼넷으로 이어간 1, 3루에서 노진혁이 우선상 결승 2루타를 날렸다.

홈런 4방을 맞고도 8이닝을 버틴 NC 선발 송명기는 적시에 터진 타선 덕분에 승리를 안았다.

삼성 호세 피렐라는 시즌 15호 홈런을 날려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으나 웃지 못했다.

연타석 홈런 친 한유섬
연타석 홈런 친 한유섬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7-1로 여유 있게 앞서다가 '불펜 방화'로 역전 위기에 몰린 끝에 8-6으로 겨우 이겼다.

키움은 8회초 SSG 우완 구원 김상수를 두들겨 박동원의 좌월 1점 홈런과 박병호의 좌월 투런포를 묶어 7-4로 따라붙었다.

6회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린 SSG 한유섬은 8회에 8-4로 도망가는 우월 솔로 홈런을 연타석으로 쳤다.

그대로 끝나는 듯했던 경기는 9회 등판한 SSG 마무리 서진용의 난조로 미궁에 빠졌다.

1사 후 대타 이정후가 볼넷을 고르자 김혜성이 우전 안타로 이정후를 3루에 보냈다.

박동원이 5-8로 추격하는 우전 안타를 날렸고, 2사 후 서진용은 볼넷 2개를 거푸 내줘 밀어내기로 1점을 더 줬다.

계속된 만루에서 서진용은 대타 이지영을 삼진으로 잡고 겨우 경기를 끝냈다.

심우준 '홈런'
심우준 '홈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t wiz의 경기. 9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KT 심우준이 동점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1.6.11 xanadu@yna.co.kr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도 홈팀 kt wiz가 한화 이글스 마무리 정우람을 무너뜨리고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간 뒤 연장 11회말 무사 3루에서 터진 장성우의 끝내기 좌중간 안타에 힘입어 6-5로 재역전승했다.

kt는 4-5로 패색이 짙던 9회말 투아웃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심우준이 정우람을 좌월 솔로 홈런으로 두들겨 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연장 11회말 선두 대타 김태훈이 중견수 쪽으로 날린 단타성 타구를 한화 중견수 노수광이 끊지 못해 3루타로 만들어주면서 결정적인 승기를 잡았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비로 취소돼 12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열린다.

cany9900@yna.co.kr,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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