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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지진희 "액션 장면 95% 직접 소화…또 도전하고파"

송고시간2021-06-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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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작품만 있다면 힘닿는 데까지 연기하고 싶다"

배우 지진희
배우 지진희

[이끌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이번 작품은 좋았던 점도, 아쉬웠던 점도 액션이었어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언더커버'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전직 안전기획부 요원 한정현(이석규)을 연기한 배우 지진희(50)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

14일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액션 장면의 95% 이상을 직접 소화했다"며 "덕분에 바다에도 들어가고, 수심 5m까지 빠져보기도 하고, 빌딩도 올라타는 등 많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액션 연기 도중 다친 손가락을 아직도 치료 중이라면서도 "액션 장면이 생각보다 적어 부족하다고 느껴졌다"며 "뻔하지 않은 액션 작품에서 제의가 들어온다면 더 해보고 싶다"고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전 안기부 요원인 한정현과 그의 아내이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인 최연수(김현주 분)가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언더커버'는 이들 부부가 안기부 내 악의 세력을 처단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지진희는 "요즘 드라마답지 않게 해피엔딩인 점이 맘에 든다"면서 "한정현은 모든 일을 해결하고 가족들도 찾았다. 자신의 죗값도 치른 뒤 새로운 이석규로 태어나 좋았다"고 결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지진희
배우 지진희

[이끌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수처와 안기부가 등장해 방영 전부터 정치적 논란이 일었던 점에 대해서는 "방송을 보시면 알겠지만 단순한 직업이고 극 중 상황으로 등장했을 뿐 정치적으로 이슈화될만한 내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 '지정생존자'에 이어 정치적 내용이 담긴 작품에 연달아 출연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런 것을 특별히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서 "'지정생존자'는 진짜 정치를 하는 이야기지만 '언더커버'는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김현주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 그는 "연기를 너무 잘해주시니 늘 정말 고맙다"면서 "현주 씨와 네 번째 작품을 함께 해야 한다면 시트콤을 해보고 싶다.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배우 지진희
배우 지진희

[이끌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로 데뷔 23년 차를 맞은 지진희는 중년에 접어들어서도 꾸준히 주연을 맡아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다.

그는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제가 스타성이나 흥행성이 부족하긴 하지만, '나쁘지 않다'라는 평가를 받는 게 계속해서 주연을 맡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하지만 지금의 지진희를 만든 데에는 당장의 인기에 연연하지 않았던 그의 선택들과 꾸준한 자기 관리가 있었다.

"'대장금'으로 인해 높은 인지도가 생겼지만, 그 이미지를 고수하고 싶진 않았기에 차기작으로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를 택했죠. 내가 이 일을 20∼30년 더 한다면, 지금 당장 앞에 놓인 것보다는 더 많은 걸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또 나이를 먹어서도 멜로를 찍고 싶어서 5∼6년 전부터 술도 끊었고, 운동도 계속하고 있어요. 배우는 선택받는 직업이잖아요. 제가 하는 것들이 정답이라고 할 순 없지만 선택받기 위해 노력하는 거죠."

배우 지진희
배우 지진희

[이끌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러한 노력 덕에 '롱 런'하는 배우가 된 지진희는 올 상반기 '언더커버'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로도 시청자들과 만나며 바쁜 한 해를 보내는 중이다. 차기작 tvN '더 로드: 1의 비극'에서는 비밀스러운 과거를 간직한 국민 앵커로 변신할 예정이다.

"좋은 작품만 있다면 힘이 닿는 데까지 매일 이렇게 (작품을) 찍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피곤하고 힘든 부분도 있지만 작품을 찍는다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이거든요. 배우로서 큰 인기를 얻기보다 나중에 사람들이 '지진희'라는 이름을 들으면 '그 사람 괜찮았지, 좋은 사람이었지'라고 말할 정도만 됐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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