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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비지정 고구려유적' 보존관리 강화키로

송고시간2021-06-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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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국내 고구려 유적 92개소중 약 70%가 소재한 경기도가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비지정 고구려 유적 보존관리 강화에 나선다.

도는 내년 '고구려 유적 보존·정비사업'에 국비 포함 31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하고, 최근 국비 22억원을 문화재청에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파주 덕진산성
파주 덕진산성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달 10일부터 시도 지정 문화재와 비지정 문화재에 대한 국비 지원 근거를 담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내년 고구려 유적 정비 사업비를 올해 14억원(국비 7억원 포함)보다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도는 2008년 수립한 고구려유적 종합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도내에 있는 고구려 유적 62개소(국가 지정 문화재 14개소, 도 지정 문화재 3개소, 비지정 문화재 45개소)에 대한 정비사업을 매년 시행해왔다.

그러나 도내 고구려 유적의 78%(49개소)가 국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도 지정 문화재와 비지정 문화재여서 관리 소홀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비지정 문화재는 아직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문화적 유산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해 관리하는 문화재를 말한다.

도내 고구려 유적은 연천 호로고루, 당포성, 포천 반월성, 파주 덕진산성(국가 지정), 파주 아미성, 이잔미성, 양주 독바위보루, 연천 고성산보루(비지정) 등 주로 경기북부에서 확인돼 관리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비지정 문화재에 대한 안정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해 더욱 촘촘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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