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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옮기는 중국인"…이탈리아 10대들, 한국인 모욕·폭행

송고시간2021-06-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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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경찰 역할을 겸하는 이탈리아 헌병 카라비니에리. [ANSA 통신 자료사진]

민간 경찰 역할을 겸하는 이탈리아 헌병 카라비니에리. [ANSA 통신 자료사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에 체류하는 60대 한국인이 이탈리아 10대 청소년들로부터 인종차별적 모욕·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과 우리 공관에 따르면 이번 일은 지난달 초 중부 토스카나주 아레초 인근 마을 안기아리(Anghiari)에서 일어났다.

이 마을에 거주하는 60세 한국인 전자 엔지니어가 퇴근 후 거리를 걷던 중 청소년 6명이 따라붙었고, 이들은 동양인 외모를 비하하며 조롱했다.

해당 남성이 신경 쓰지 않고 가던 길을 계속 가자 이들은 그를 에워싸고서 밀치고 때리기 시작했다. "코로나 전파하는 중국인"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사건은 한국인 남성의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며 알려지게 됐다.

경찰은 가해 청소년들을 인종 증오에 기반한 모욕·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했고, 최근 검찰로 사건을 송치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공공기물 파손 등의 범죄 전력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국인 남성은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상처를 입진 않았다고 한다. 그는 이탈리아 주재 외국계 회사 직원으로, 몇 달 전부터 안기아리에서 체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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