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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공감…송영길 "보수의 희망" 이준석 "식사 모시겠다"

송고시간2021-06-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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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대화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예방, 환담하고 있다. 2021.6.17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이은정 홍규빈 기자 = 22살 차이 나는 여야 대표가 처음으로 마주 앉았다.

국민의힘 이준석(36) 대표가 취임 일주일만인 17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58)를 예방한 자리에서는 시종 덕담이 오갔다.

민주당 대표실에서 이 대표를 맞이한 송 대표는 우선 "(이 대표의 당선은) 단순히 30대 젊은 대표라는 것을 넘어 내용과 스토리가 있다"며 "합리적 보수의 새로운 희망이 보인다는 느낌을 줬다"고 극찬했다.

송 대표는 이어 "광주에 가서 5·18 정신에 대해 했던 말씀이나 대구에서 본인을 정치에 입문시켜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정리하는 것을 보며 많은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나경원 전 후보와의 TV토론에서 '억까'(억지로 까기) 하지 말자는 말에 100%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정치를 하면 말을 많이 하게 되는데, 본 취지를 악의적으로 해석해 억지로 까는 소모적 정치를 이제 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여·야·정 협의체에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하겠다는 말씀을 들으며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아주 환영하실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대표는 이 대표에게 "택시 기사를 해봤다고 해서, 저도 택시 노조 출신이라 공감이 된다"고 말하며 '택시 기사'를 공통 화두로 삼기도 했다.

이 대표는 카풀 논란 당시 택시 기사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이 대표는 "이번에 저희 두 대표가 선출되어 앞으로는 양당 간 교류가 다른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는 국민 기대가 많다"고 화답했다.

이어 "송 대표님은 저보다 연배도 위고 앞으로 배울 점도 많은 정치 선배"라며 "제가 기회가 된다면 식사를 한 번 모시고, 값싸게 송 대표의 정치적 경륜과 경험을 배울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송 대표는 웃으며 "정치권에서는 현역이 밥을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 역시 웃으며 "이렇게 제안하고 얻어먹는다. 그런 허심탄회한 자리를 많이 만들어가면서 진심을 교환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두 대표의 만남은 약 30여분간 이루어졌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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