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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과 의견 다른 유럽국과 협력 강화할 듯"

송고시간2021-06-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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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매체 "중국, 프랑스·독일과 무역·경제 관계 활용할 것"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PG)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이 미국과 의견이 다른 유럽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문가를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한 서방의 연합전선 구축을 목표로 최근 유럽을 순방했지만 모든 유럽 주요 국가가 미국과 같은 입장이 아니라는 사실이 노출됐고 중국이 그사이를 파고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 푸단대 중국연구소 쑹루정(宋魯鄭) 연구원은 "우리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중국을 적으로 간주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유럽연합(EU) 주요국들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 독일, 프랑스와의 무역·경제 관계를 활용할 것이며, 헝가리나 그리스 등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통해 관계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SCMP는 중국이 미국과 유럽국가 간 의견 차이를 잘 알고 있으며, 미국과 다른 방식으로 유럽에 접근할 것임을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루사예(盧沙野) 프랑스 주재 중국대사가 최근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유럽 간 투자협정이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해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이 유감스럽다면서도 "중국은 유럽국가와 지도자들이 '반중(反中) 잡음'에 방해받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SCMP는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은 화상이 아닌 실제 해외 순방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고 설명했다.

호주 로위 연구소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13년 취임 후 매년 평균 14.3회 해외 순방에 올랐다.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2.3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13.9회보다 많다.

다만 시 주석의 해외 순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다.

중국 싱크탱크인 중국세계화연구소 왕후이야오(王輝耀) 이사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으로 시 주석도 해외 지도자들과 대면 접촉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20개국(G20)과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올해 여러 정상회담이 남아있다"면서 "이들 행사는 화상이 아닌 방식으로 진행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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