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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버스' 시간표 맞춰 정주행…걸음 재촉하는 野주자들

송고시간2021-06-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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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국민의힘 안팎의 야권 주자들이 본격적인 대선 국면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과 저서 출간 등 대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준석 대표가 8월 출발을 예고한 '대선 경선 버스'에 오르기 전 최대한 몸집을 불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지난 몇 개월간 지지율 수위를 달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른바 X파일 논란과 대변인 사퇴라는 안팎의 난관을 맞아 주춤한 사이, 발빠르게 치고나가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계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담하는 유승민과 진중권
대담하는 유승민과 진중권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0일 오후 대구 달서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에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진중권 교수가 대담을 하고 있다. 2021.6.20 mtkht@yna.co.kr

유승민 전 의원은 20일 대구에서 20~40대 지지자들의 모임인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식에 참석했다.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다소 소원해진 TK(대구·경북) 지역 민심을 챙기기 위한 행보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의 토론에도 참여해 중도를 아우르는 개혁보수 주자로서의 면모도 드러냈다.

유 전 의원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다음달 경제와 복지에 대한 구상과 '포스트 코로나' 위기 극복 방안 등을 담은 저서를 출간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비전 발표와 공약에 대한 공감대를 얻기 위한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연합뉴스와 인터뷰
원희룡 제주도지사, 연합뉴스와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근 서울 여의도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1.6.20 toadboy@yna.co.kr

원희룡 제주지사는 오는 22일 정책자문그룹인 '원코리아 혁신포럼' 출범식에 참석, '모두가 누리는 국가찬스'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통해 자신의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조장옥 서강대 명예교수와 민상기 건국대 전 총장, 황준성 숭실대 전 총장이 공동 대표인 이 포럼에는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 조용범 전 일자리진흥원 원장 등 전문가 300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고 원 지사 측은 전했다.

원 지사는 포럼 참여 전문가들과 각 분야별 비전을 밝히는 대담집도 다음 달 출간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SNS 생중계를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은 이틀 뒤인 지난 17일 세종시 노무현 기념공원에서 '세종시 수도 이전' 공약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들어갔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지난 16일 저서 '초일류 정상국가'를 출간했으며 이날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순직한 김동식 구조대장의 빈소를 찾는 등 최근 보폭을 넓히고 있다.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조만간 자신이 진단하는 대한민국의 문제점에 관한 보고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전략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당 밖 주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동연 전 부총리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동연 전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김동연 전 부총리가 2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서 노숙인 무료급식봉사를 하기 위해 명동성당 경내로 들어서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6.20 toadboy@yna.co.kr

최재형 감사원장은 윤 전 총장의 악재와 맞물려 반사이익을 누리며 야권의 대안카드로서 몸값을 올리고 있다.

여야 대권주자를 통틀어 최 원장이 5위에 진입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나오기도 했다.

더욱이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 발언을 통해 공식석상에서 대망론을 열어두면서 곧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야권 안팎에서 높아지고 있다.

그는 당시 "제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 모든 분에게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답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명동성당에서 노숙인 급식봉사활동을 하는 등 전국 순회 강연과 봉사활동을 매개로 대국민 접촉면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그는 이날도 대권 도전 관련 질문에는 즉답을 회피했지만, 자신을 여권 인사의 범주로 거론한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발언에 "그건 그분의 생각"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야권 주자로서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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