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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연 아이들 생일파티, 코로나19 확산 부추겼을 수도"

송고시간2021-06-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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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내 생일 맞은 가정의 코로나19 확진율 30% 더 높아

지난달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한 아이의 생일파티가 열리고 있다.
지난달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한 아이의 생일파티가 열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가정에서 열어준 자녀의 생일 파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에 일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하버드대 등 연구진은 지난해 1∼11월 미국 내 확진율이 높은 지역에 사는 650만여 명의 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주 내 생일을 맞은 가정은 그렇지 않은 가정보다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30%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폭스뉴스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친목 등을 위한 모임이 코로나19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 호에 발표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2주 전 가족의 생일을 맞은 가정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그렇지 않은 가정보다 인구 1만 명당 8.6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 생일을 맞은 가정을 구분해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명 당 15.8명으로 크게 치솟았다. 성인 생일을 맞은 가정의 확진자는 1만 명당 5.8명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성인보다 자녀의 생일을 맞은 가정에서 코로나19 확진율이 더 높게 나왔다"면서 "생일 파티는 어른보다는 아이를 위해 열릴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많은 사람이 모이고 마스크 착용 등 거리두기도 느슨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하버드 의과대학의 아누팜 제나 보건정책과 부교수는 특히 외출금지령이 내려진 지역에서도 이런 '생일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사람들이 생일과 같은 행사가 있을 때는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생일 날짜는 사람들의 대면 활동 여부를 추정하기 위한 기준으로 활용된 것이며 실제로 축하 파티가 열렸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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