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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에게 맞아 숨진 10대…손가락 염증 등 석달새 8일간 결석(종합)

송고시간2021-06-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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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왜소했지만 학대 정황은 없었다"…경남교육청, 교육장 회의 소집 예정

아동학대
아동학대

[제작 정연주, 최자윤] 일러스트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계모에게 맞아 숨진 10대 중학생이 또래에 비해 왜소한 체구로, 석달새 8일 동안 결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교육 당국은 평소 학교생활에서 학대 피해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남도교육청은 23일 새벽 사망 판정을 받은 중학교 1학년 A양이 올해 입학한 이후부터 지난 22일까지 질병을 사유로 8일간 결석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A양은 입학 첫 달인 3월 말에 고열과 기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세로 이틀 결석을 했다.

4월 말에는 손가락 염증 탓에 5일 동안 입원해 출석하지 못했다.

5월 말에는 장염으로 하루 결석했다.

입학 이후 석 달 동안 결석이 잦은 셈이었다.

그러나 무단결석 사례는 없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또래 평균 키가 150㎝ 중후반인 데 반해 A양은 150㎝ 초반의 왜소한 체구였지만, 학교생활에서 특이점은 없었던 것으로 도교육청은 파악했다.

학교에서 실시한 정서행동특성검사에서도 별다른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체격은 왜소했지만, 학교생활에서 교우관계가 원만하고 의사소통이 잘 되는 학생이었다고 한다"며 "담임과 상담교사에게 확인한 결과 학대 피해 의심 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만간 긴급 교육장 회의를 소집해 후속 조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인 A양 동생 2명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지원하거나 담당 공무원에게 보호를 요청할 예정이다.

A양은 전날 저녁에서 이날 새벽 사이 남해 자택에서 계모에게 폭행당한 뒤 이상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딸을 폭행했다는 진술을 받고 A양 계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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