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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마이너 박효준 "추신수 선배에게 살아남는 법 배웠다"

송고시간2021-06-2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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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B닷컴과 인터뷰 "고교 재학시절 미국서 연습경기 후 미국 직행 결심"

트리플A에서 맹활약…메이저리그 입성 카운트다운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거 박효준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거 박효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효준(뉴욕 양키스 산하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이 KBO리그 대신 미국 직행을 택한 이유에 관해 밝혔다.

박효준은 25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ILB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다수 선수와 다른 길을 걷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야탑고 재학 시절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전지 훈련을 한 적이 있었다"며 "당시 미국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나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미국 진출에 대한 자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교 2학년 때 양키스 구단이 입단을 제안했을 때는 거절했지만, 이듬해 다시 제안을 받을 받았을 때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난 메이저리그(MLB)에 관해선 잘 몰랐지만, 양키스 구단에 관해선 알고 있었다"며 "기회를 꼭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박효준은 국내에 잔류한다면 '꽃길'을 걸으며 차근차근 해외 진출을 노릴 수 있었다.

실제로 야탑고 1년 선배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적지 않은 연봉을 받으며 입지를 다진 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MLB에 안착했다.

반면 박효준은 루키리그부터 시작하는 마이너리그 가시밭길을 걸었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선택한 길을 후회하지 않았다.

힘이 들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땐 주변의 도움을 받았다.

박효준은 "추신수(SSG 랜더스) 선배를 존경한다"며 "추신수 선배는 마이너리그에서 한 단계씩 올라갔으며, 마침내 MLB에서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신수 선배는 내게 야구선수로서의 삶과 운동 방법 등에 관해 조언해줬고, 어린 나이에 미국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줬다"고 밝혔다.

이제 박효준은 MLB 문턱에 바싹 다가갔다.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 달러를 받고 미국행을 택한 박효준은 매년 상위리그로 점프하며 순조롭게 성장했다.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마이너리그가 문을 닫아 단 한 경기도 못 치렀지만, 올해엔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트리플A에서 최고의 개인 성적을 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27경기에 출전해 98타수 35안타 타율 0.357을 기록하며 타율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출루율(0.496)은 1위, 장타율(0.633)은 3위, OPS(출루율+장타율·1.129)는 1위다.

최근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박효준에 관해 "잘하고 있다"며 격려를 잊지 않았고, 미국 현지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는 양키스가 빨리 박효준을 빅리그 무대로 불러야 한다는 기사를 송고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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