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통합신공항 철도 등 경북 6개 사업 신규 반영
송고시간2021-06-29 16:35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역점사업 대거 포함
신공항 활성화 핵심 인프라 구축…달빛철도 동서 화합 실현 기대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대구를 잇는 광역철도 등 신규 사업이 다수 반영돼 신공항 활성화와 지역발전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군위·의성에 들어서는 통합신공항과 대구를 연결하는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통합신공항∼의성) 등 6개 사업이 신규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도는 그동안 신공항 건설에 따른 주요 사업으로 공항 철도를 국가계획에 최우선 반영해달라고 중앙 부처에 건의해왔다.
이 노선은 경부선과 중앙선을 연결해 철도 이용 확장성에 큰 축을 담당하고 통합신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발전하는 데 필요하다.
길이 61.3㎞에 복선전철 건설이 추진되고 사업비는 2조444억원 소요될 것으로 추산한다.
현재 대구에서 의성까지 자동차로 118분 걸리지만, 이 철도를 건설하면 29분으로 단축된다.
중부내륙선(이천∼문경)과 남부내륙선(김천∼거제) 간 단절 구간인 문경∼김천도 연결한다.
문경∼점촌∼상주∼김천 70.7㎞ 구간 사업비로 1조1천437억원이 든다.
도는 이 구간 연결로 철도 효율성이 높아지고, 수도권과 낙후한 중·남부 내륙을 잇는 산업·관광벨트를 구축해 지역균형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로 김천∼구미 연결도 추진한다.
대구권과 김천시, 김천혁신도시 등 주요 도심을 연결해 주민에게 철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개통에 대비하고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기반이 되는 경북선(점촌∼영주 구간) 단선 전철화 사업도 이번 계획에 들어갔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은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 금호(경마공원)까지 연결한다.
대구시와 광주시·경북도 등 영·호남 6개 시·도가 공동으로 요구해온 달빛내륙철도(광주 송정∼서대구)는 막판에 반영돼 동서 화합 실현과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청 이전 신도시 안착을 위해 꾸준히 건의해 온 점촌∼안동선(47.9㎞), 신공항과 연계한 동서횡단 노선인 김천∼전주선(101.1㎞)과 의성∼영덕선(71.9㎞), 충남∼충북∼경북을 가로질러 서해와 동해를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243.3㎞), 구미 국가산단의 교통인프라를 지원하는 구미산단선 인입철도(8.3㎞)는 추가 검토사업에 반영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미 시행 중인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4차 계획에 반영된 사업도 조속히 추진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경북 백년대계 철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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