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율접종 검토…감염 우려 직군 선정해 우선 접종
송고시간2021-07-01 13:51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가 3분기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나 확산이 우려되는 직군을 선택해 우선 접종하는 자율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정부 지침 계획에 따라 대상을 선정해 백신을 접종해왔다.
자율접종이 시작되면 지자체 재량으로 접종 대상을 정해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시는 19만여명 분량의 자율 접종 백신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집단감염, 확산 우려 직군에 대해 지자체 자율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며 "대상자, 시기 등 세부 내용이 확정되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3분기 예방접종 계획도 밝혔다.
우선 2분기 예약자 중 미접종자, 고등학교 3학생·대입수험생,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교사와 종사자, 18∼59세까지의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할 예정이다.
4월 19일부터 5월 8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하고 7월 중 2차 접종이 예정된 이들에 대해 한시적으로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3분기에 접종대상이 대폭 늘어나는 만큼 예방접종센터의 접종역량을 확대하고 백신 교차 접종을 위한 위탁의료기관을 추가 지정해 하루 11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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