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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10월부터 잔디 공사…'속 타는' 축구협회

송고시간2021-07-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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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내년 2월까지 공사…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장 선정 '고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공사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공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서울월드컵경기장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잔디 교체 공사에 들어가면서 대한축구협회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홈경기 경기장 선정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그동안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선수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지난 2017년 3월에는 기성용(서울)이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너무 안 좋다. 한국에서 하는 것보다 (원정이) 나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다.

결국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잔디 전면 교체에 나서기로 했고,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인조 잔디와 천연 잔디를 함께 심는 '하이브리드 잔디' 식재 공사를 할 예정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잠시 문을 닫게 되자 불똥이 축구협회로 튀었다.

당장 9월부터 월드컵 최종예선 홈경기를 치러야 하는 데 선수단 이동에 가장 편리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쓸 수 없게 돼 다른 경기장을 섭외해야 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만 운행되다 보니 경기장 섭외도 만만치 않다는 게 축구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푹푹 파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푹푹 파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연합뉴스 자료사진]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은 ▲ 국제공항에서 150㎞ 이내 ▲ 2시간 이내 이동 가능 등의 조건을 맞춰야 한다. 결국 지방 개최는 어렵고, 인천공항에서 가까운 수도권 경기장에서만 대회를 치를 수 있다.

축구협회는 9월 첫 홈경기와 내년 3월 마지막 홈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뒤 오는 10월, 11월, 12월, 내년 1월 등 4경기를 수도권 인근 경기장에서 치른다는 방침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천전용구장, 고양종합운동장 등이 후보군이다.

최종예선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상황에서 축구협회는 6차례 홈 경기를 통해 그동안 국내에서 A매치를 제대로 치르지 못해 크게 줄어들었던 관중 수입을 보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4차 대유행 기미를 보이면서 축구협회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서울 및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관중 수용 비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오는 13일(아르헨티나전)과 16일(프랑스전) 예정된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국내 평가전 입장권 판매를 못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이 하반기에도 좋아지지 않으면 최종예선 입장권 판매에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최종예선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해 중계권과 광고 수익은 AFC의 몫"이라며 "입장권 판매가 축구협회의 수입으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는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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