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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 강 대치' 르노삼성 노사 임단협 재개 움직임

송고시간2021-07-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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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권 회복한 기업노조 임시대의원 회의 민주노총 가입 논의

기본급 이외 무노동무임금, 영업소 폐쇄 문제 갈등 소지 여전

회사 "물량 공급 중요…조속히 사태 해결 평화적인 노사 관계"

르노삼성차 노조 파업 집회
르노삼성차 노조 파업 집회

[르노삼성차 노조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르노삼성차 노사가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두고 교섭을 벌인 지 1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8일 르노삼성차 기업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6일 임단협 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회사에 보냈다.

사측은 임단협 교섭 재개와 추가 제시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단협 이외에 총파업 기간 무노동무임금 문제와 영업사업소 추가 폐쇄 등이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면서 협상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7월부터 6차례 실무교섭과 9차례 본교섭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2020년 임단협을 타결하지 못한 곳은 르노삼성차뿐이다.

노조는 기본급 2년 동결을 요구한 회사의 제시안에 반발해 부분 파업을 하다가 지난 5월 결국 총파업까지 벌였다.

회사는 노조의 파업 참여율이 낮아 공장 생산라인을 가동하겠다며 직장폐쇄를 단행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4일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모습. 르노삼성차 노조가 이날 전면 파업에 돌입하자 회사는 직장 폐쇄를 단행했다. 2021.5.4 ccho@yna.co.kr

제3 노조와 제4 노조의 요구로 기업노조 쟁의권과 교섭권이 정지되면서 총파업은 거의 한 달 만에 종료됐다.

교섭 대표 노조 확정 후 1년이 지난 뒤 다른 노조가 사용자에게 교섭을 요구하면 회사는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과반이 넘는 조합원을 보유한 기업노조는 지난 5일 교섭 대표 지위를 다시 확보했다.

기업노조는 대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을 위한 논의를 하겠다며 12일 임시대의원 총회 개최를 예고했다.

노조는 "1년 동안 임단협 교섭을 해왔으나 회사는 희망퇴직, 일산·창원·인천 사업소 폐쇄, 순환 휴업, 직장폐쇄 등 노조가 민감해하는 문제를 계속 만들었다"며 "원활한 유럽 수출물량 생산과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싶다면 최대한의 제시안으로 이른 시일 내 교섭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르노삼성차가 생산한 XM3 유럽 수출 물량이 많이 늘어나면서 이번 달 잔업을 재개하는 등 경영 여건이 개선되면서 노사 협상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지난달 미디어 간담회에서 "물량을 제대로 공급하고 부산 공장의 미래를 지켜나가려면 임단협은 중요한 이슈"라며 "조속히 이번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 평화롭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노사 관계가 정립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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