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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베이징올림픽 외교보이콧 추진…빈과일보 폐간여파

송고시간2021-07-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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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매체 "구속력 없지만 무난히 통과될 듯"…"관련자 제재도 촉구"

홍콩 빈과일보 폐간 (PG)
홍콩 빈과일보 폐간 (PG)

[홍소영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유럽의회가 홍콩 반중매체 빈과일보 폐간과 홍콩 사회의 자유 침해에 대응해 관련자 제재와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 보이콧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전망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SCMP는 유럽의회 주요 정당들이 지난 6~7일 중국의 계속되는 홍콩 탄압을 비난하는 결의안 초안을 작성했으며 이날 의회에서 이에 대한 토론과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결의안은 구속력이 없지만 압도적인 찬성 속에 채택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결의안 초안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홍콩의 고도 자치와 자유를 해치는 정책을 채택하고 실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 존 리(李家超) 홍콩 정무부총리, 샤바오룽(夏寶龍)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주임, 뤄후이닝(駱惠寧) 홍콩 주재 중앙정부 연락판공실 주임 등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다.

또 중국 정부가 인권 상황이 확실히 개선됐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 한 유럽 정부 대표와 외교관들이 중국의 베이징동계올림픽 초청을 거절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이 영국, 호주, 캐나다처럼 홍콩의 민주 활동가와 정치 지도자들의 유럽 이주를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결의안은 "홍콩의 인권 상황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으며, 좀더 구체적으로는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개적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EU가 유엔에 홍콩 특사 임명을 촉구해야한다고 했다.

유럽의회는 이와 함께 EU-중국 투자협정에 대한 비준을 동결한 자신들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앞서 유럽의회는 지난 5월 20일 중국의 EU 인사에 대한 제재 해제시까지 EU와 중국 간 투자협정을 비준하지 않기로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SCMP는 "최근 독일, 프랑스 정상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회담에서 투자협정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지만 투자협정은 유럽의회의 지지 없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의안을 주도한 독일 사민당 에블린 게브하르트 의원은 SCMP에 "우리는 언론의 자유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결의안 논의는 매우 쉽게 이뤄졌다"며 "우리에게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이다"고 강조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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