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부산시는 대저대교 건설 최적안 채택에 적극 나서야"
송고시간2021-07-12 16:31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은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에 대저대교 대안노선(경전철 근접 건설안) 채택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환경부가 제시한 4가지 대저대교 대안노선을 비교 분석한 결과 경전철 근접 건설안이 자연훼손이 가장 작으면서도 교통 개선과 경제적 효과는 물론 사회적·기술적 측면에서도 최적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시가 이 안을 채택해 건설을 추진할 경우 협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행동은 "환경부가 1위 안으로 추천한 '수관교 근접안'은 큰고니 서식지 보호 효과는 있으나 삼락생태공원과 대저생태공원을 통과하는 거리가 증가해 생태공원 훼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곡선형 교량 건설로 인해 건설비 증가는 물론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교통효율이 크게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시민행동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큰 결단을 기대한다"며 "경전철 근접 건설안이 채택될 수 있는 여론 조성을 위해 범시민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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