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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발주 쏟아진 '값비싼' LNG선…한국이 94% 쓸어담았다

송고시간2021-07-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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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반기 대비 4배 넘게 발주…하반기에도 한국에 효자되나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올해 상반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작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NG선은 선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수주점유율이 90%가 넘는 '효자' 선종으로, LNG선 특수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LNG선
한국조선해양 LNG선

[한국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152만9천421CGT(표준선 환산톤수)의 LNG선이 발주돼 지난해 같은 기간(36만3천629CGT) 대비 4배(321%) 넘게 급증했다.

한국은 올해 상반기 발주량의 94%인 143만3천562CGT를 수주하며 압도적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한국의 LNG선 수주량이 '0'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큰 차이다.

특히 이달 들어 2주간 LNG선 발주량이 60만6천44CGT를 기록하는 등 LNG선 주문은 하반기 들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은 이 중 52만323CGT(86%)를 거머쥐었다.

이는 올해 LNG선 수주잔량이 충분해 발주가 미진할 것이라던 업계 전망을 뛰어넘은 것으로, 가스 수요 증가가 발주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조선해양 쇄빙 LNG선
대우조선해양 쇄빙 LNG선

[대우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NG선 발주 증가는 국내 조선업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LNG선은 영하 163도 아래로 온도를 유지하고, 기체로 소실되는 양을 최소한으로 해야 해 기술력을 갖춘 한국이 독보적 경쟁력을 가진 분야로 알려졌다.

한국의 LNG선 수주 점유율도 2018년 98%, 2019년 94%, 2020년 72%에 달한다.

특히 LNG선은 지난달 기준 평균 선가가 1억 9천만 달러(2천168억원)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수익성이 다른 선종에 비해 높다.

하반기부터는 카타르발 LNG선 발주도 가시화할 전망이다.

카타르는 지난해 한국조선해양[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빅3' 조선업체에 총 100여 척가량의 LNG선 건조 슬롯을 예약한 바 있다.

슬롯 계약은 신조를 만들기 위해 도크를 미리 선점하는 것으로, 계약기간이 2027년까지임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부터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아직 LNG선 발주가 2018년, 2019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 올해 전체로는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LNG선
삼성중공업 LNG선

[삼성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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