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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해안경비대, 키프로스 경비정에 경고사격"

송고시간2021-07-1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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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키프로스 사이에 설치된 완충지대의 철조망
남북 키프로스 사이에 설치된 완충지대의 철조망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해안경비대가 키프로스공화국(이하 키프로스) 경비정에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키프로스 경찰이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키프로스 경찰은 불법 이민 단속을 위해 순찰 중이던 경찰 경비정이 터키 해안경비대의 경고사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크리스토스 안드레우 키프로스 경찰 대변인은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경비정이 남·북 키프로스 사이에 설치된 중립지대 바로 인근에서 터키 해안경비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안드레우 대변인은 "경비정은 불법 이주민 단속을 위해 순찰 중이었으며, 해당 지역은 터키에서 불법 이주민이 상륙하는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비정은 우발적인 사고를 피하려고 노력했으나, 터키 해안경비대는 경비정에 경고사격을 가하고 북키프로스튀르크공화국(이하 북키프로스)으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마리오스 펠레카노스 키프로스 정부 대변인은 "지금까지 이런 성격의 사건은 없었다"며 "유엔에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AFP통신에 따르면 터키 외교 소식통은 "터키 또는 북키프로스는 키프로스 경비정에 사격을 가하지 않았다"며 키프로스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동지중해의 섬나라이자 분단국인 키프로스는 1960년 영국에서 독립했으며 이후 친(親)그리스 장교들이 1974년 쿠데타를 일으키자 터키군이 섬 북부를 점령해 나라가 둘로 쪼개졌다.

이후 유엔은 양측의 무력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키프로스 섬에 평화유지군을 파병했으며, 유엔군은 남·북 키프로스 사이에 설치된 완충지대의 관리를 맡고 있다.

국제법상으로는 키프로스만 정식 국가로 인정받지만, 터키는 북키프로스를 국가로 인정하고 사실상 보호국으로 삼고 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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