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꽁꽁 가린 채 묵묵부답…'마포 오피스텔 살인' 40대 영장심사

(서울=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옛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A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오후 2시부터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습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오후 1시 32분께 법원에 도착한 A씨는 "혐의 인정하나", "왜 살해했나", "미리 범행을 계획했나", "유가족에게 할 말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A씨는 검정 반바지와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같은 색깔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고개를 숙이고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양쪽 발에는 상처를 입은 듯 붕대가 감겨 있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피해자 B씨가 일하고 있던 오피스텔에서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살해한 후 미리준비한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싣고 자신의 거주지인 경산으로 이동했으며 정화조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

<영상: 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7/18 16: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