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8월부터 추가 감산 완화 합의…산유량 관리 기한 연장"
송고시간2021-07-18 20:35
로이터, 소식통 인용 보도…사우디-UAE 타협 후 석유장관 회의 열려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추가 감산 완화 정책을 8월부터 시행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OPEC+가 내달부터 추가적인 감산 완화 조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OPEC+ 산유국들은 기존 내년 4월까지인 감산 완화 합의 기한을 내년 연말까지로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산유량 정책에 이견을 보이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원유 생산 기준을 조정하면서 이견을 좁혔다.
OPEC+는 지난 2일 중단된 석유장관 회의를 18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UAE뿐만 아니라 이라크, 쿠웨이트의 원유 생산 기준도 상향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열린 OPEC+ 회의는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감산 완화 방안에 UAE가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중단됐었다.
당시 OPEC+는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하루 40만 배럴을 증산하고 내년 4월까지인 감산 완화 합의 기한을 내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UAE는 이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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