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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모도바르 '평행한 어머니들', 베네치아영화제 개막작 선정

송고시간2021-07-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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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크루즈 주연…비혼 임신 두 여성의 이야기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스페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신작 '평행한 어머니들'이 오는 9월 열리는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됐다고 영화제가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조디 포스터, 봉준호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조디 포스터, 봉준호 감독

조디 포스터에게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을 시상한 알모도바르 감독(왼쪽)과 봉준호 감독. 두 사람은 9월 열리는 베네치아 영화제 개막작 감독과 심사위원장으로 다시 만난다. [AFP=연합뉴스]

알모도바르 감독은 "1983년 베네치아에서 영화감독으로 태어났는데 38년이 지나 개막작으로 부름을 받았다"며 "얼마나 기쁘고 명예로우며 얼마나 큰 의미인지 설명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넬로페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평행한 어머니들'은 출산을 위해 병원에서 만난 두 여성의 이야기다.

두 사람 모두 결혼하지 않았고 우연히 임신했지만, 중년 여성 재니스는 후회하지 않고 의기양양하고, 청소년인 아나는 겁에 질려있고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다. 재니스는 아나와 대화를 나누며 용기를 주려 한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네치아영화제 예술감독은 "두 여성의 강렬하고 세심한 초상화를 담은 그의 새 영화로 영화제를 열 수 있게 해준 알모도바르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알모도바르 감독은 1988년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9년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제78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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