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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공항 "백지화 선언" vs "환경영향평가서 재작성 재협의"

송고시간2021-07-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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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국회의원 "새로운 대안과 해법 찾는 데 앞장"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하자 제2공항 관련 찬성과 반대 단체 등이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제주 제2공항 환경평가 반려(CG)
제주 제2공항 환경평가 반려(CG)

[연합뉴스TV 제공]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0일 성명을 내 "오늘로 제2공항 건설계획이 백지화됐음을 선언한다"며 지속 가능한 제주를 바라는 제주도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책임자가 공개토론에서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제2공항 사업을 접겠다고 반복적으로 공언했던 것을 도민들은 기억하고 있다"며 "국토부는 이제 환경부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동의하지 않은 이상 지체할 것 없이 제2공항 백지화를 공식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은 "제2공항 사업은 주민 수용성도 확보하지 못했고,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에서 협의 대상조차도 되지 못한 사업임이 확인됐다"며 "이제 제2공항 사업계획을 폐기하고,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 제주의 환경 수용성,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기"이라 강조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성명을 통해 "백지화를 위한 '부동의'가 아닌 '반려'를 함으로서 재협의를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 것은 강한 유감"이라며 "국토부는 백지화를 선언하고, 혼란과 갈등을 야기한 모든 계획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반면 제2공항 추진을 바라는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와 '성산읍청년희망포럼'은 "제2공항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결정은 우리 제주도민을 절망과 통탄 속에 빠뜨리게 했다"고 반발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환경부는 6곳의 의뢰기관 보고서를 모두 즉시 공개하고, 왜 반려라는 결정을 내렸는지 한 치의 의혹도 없이 공정성과 객관성에 근거해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제대로 된 근거를 밝힐 수 없다면 정치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간주해 제2공항을 찬성하는 주민들의 분노는 환경부와 제주도 3명의 국회의원을 향할 것이며, 제주도민을 기만하고 농락한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제주 제2공항 정상 추진에 대한 의지를 가진 국토교통부에 힘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반려 사유를 해소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재작성하고 환경부에 협의를 요구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제주 출신 송재호·오영훈·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공동 논평을 내고 "환경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제주의 부족한 항공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까지 없어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들 국회의원은 "이제 제주도민과 함께 갈등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 향상과 안전성 및 편리성, 지역 균형발전 등에 초점을 맞추고 고민해 새로운 대안과 해법을 찾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들 의원은 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제2공항 입지인 성산을 대신해 정석비행장을 활용하는 제3의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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