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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톡] 서유럽 홍수 피해 지역, 이번엔 감염병 위험 노출

송고시간2021-07-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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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벨기에의 홍수 피해 지역.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9일 벨기에의 홍수 피해 지역.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서유럽 홍수 피해 지역에서 감염병이 확산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서는 폭우와 그에 따른 홍수로 200명 넘게 숨지고 주택과 기반시설이 파괴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봤다.

특히 독일에서는 170여 명, 벨기에에서는 30명 넘게 사망했다. 또 주택은 물론 전기, 수도, 통신 등 주요 기반시설도 손상돼 복구에 적지 않은 시간과 대규모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최근 유럽연합(EU) 홍수 피해 지역 내 감염병 발생 위험 평가를 통해 복구가 진행되는 동안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독일의 홍수 피해 지역에서 한 식당 주인이 지하에서 물을 퍼내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9일 독일의 홍수 피해 지역에서 한 식당 주인이 지하에서 물을 퍼내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 ECDC에 따르면 오수 처리 시설에 문제가 발생한 피해 지역에서는 대장균, 노로바이러스, A형 간염 등의 전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파상풍 등 다른 질병도 더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벨기에에서 피해가 집중된 남부 왈롱 지역에서는 1천650개 가구가 여전히 식수가 끊긴 상태이며, 리에주주의 도시 페팽스테르와 베르비에에서는 9천 명가량이 재해로 새로운 거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현지 일간지 브뤼셀타임스는 전했다.

ECDC는 또 홍수로 집을 잃은 사람들이 대피소에 머물 경우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환경 등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물론 위장, 호흡기 감염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CDC는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피소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호흡기 위생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물만 마시고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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