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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성 기록적 폭우에 1천억원 피해…드론 띄워 통신 복구

송고시간2021-07-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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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멈추고 등교 중단…16만명 대피

'1년치 비가 사흘만에' 폭우로 침수된 중국 정저우 시내
'1년치 비가 사흘만에' 폭우로 침수된 중국 정저우 시내

(정저우 로이터=연합뉴스) 21일 중국 중부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 시내 거리가 폭우로 침수된 모습. [차이나데일리 제공] leekm@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에 며칠째 내린 폭우로 인한 성의 직접적인 경제 손실이 1천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신문망은 허난성의 경제적 피해가 5억5천만 위안(약 960억원)으로 추산됐다고 22일 보도했다.

허난성에서는 농지 7만5천 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124만명이 수재 피해를 봤으며 16만여 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허난성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성도 정저우(鄭州)에서는 폭우로 지하철 안에 갇혔던 승객 12명을 포함해 25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

정저우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사흘간 누적 강수량이 617.1㎜에 이르렀는데 이는 정저우의 연간 평균 강수량 640.8㎜에 근접하는 수치다. 정저우에서는 지난 20일 시간당 최대 201.9㎜의 역대 최대 폭우가 쏟아졌다.

정저우는 많은 지역에서 전기와 통신이 단절된 이후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국중앙방송(CCTV) 기자는 통신 사정때문에 전화나 문자 메시지,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등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전했다.

물에 잠긴 도로를 걸어가는 중국 정저우 주민들
물에 잠긴 도로를 걸어가는 중국 정저우 주민들

(정저우 EPA=연합뉴스) 20일 중국 중부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물에 잠긴 거리를 걷고 있다. 이날 정저우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지하철에 갇힌 승객 12명이 숨졌으며, 주민 10만 명이 긴급 대피했다. jsmoon@yna.co.kr

통신인프라 업체 중국철탑은 전날 정저우와 신샹(新鄕), 난양(南陽) 등 지역에서 6천개 넘는 기지국이 서비스를 하지 못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약 4천명(연인원)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이동통신업체 중국이동은 전날 오전 10시 기준 정저우에서 6천700개 기지국이 정전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

전날밤 정저우시 관할 궁이(鞏義)시 미허(米河)진에서는 응급관리부가 마련한 드론이 상공에서 5시간 동안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드론은 50㎢ 범위에서 이동통신망을 회복시킬 수 있다.

허난성에서는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 허난성 기상대는 이날 오전 7시 50분에도 폭우 적색경보를 계속 발령했다.

허난성 안양(安陽)시 당국은 이날 긴급 공지를 통해 모든 시내버스의 운행을 중지시키고 기업과 공공기관에 재택 근무를 지시했다.

허난성과 인접한 허베이(河北)성에서는 홍수 경계태세를 상향하면서 유치원을 포함한 각급 학교와 학원 등의 오프라인 수업을 전면 중단시켰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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