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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원 "함정 무단이탈 불가…부대장 격리돼 무전기로 지휘"

송고시간2021-07-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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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래 토했다' 일부 주장에 "본적 없어"

청해부대 34진 귀국
청해부대 34진 귀국

(서울=연합뉴스) 2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의 장병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1.7.20 [국방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중도 귀국한 청해부대 34진의 한 장병은 현지 기항지에서 승조원의 함정 이탈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의 승조원 A씨는 23일 가족을 통해 연합뉴스에 일부 승조원이 기항지에서 함정을 무단으로 이탈해 코로나19가 유입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 "기항 기간 함정을 이탈해 육지에 나간다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추정되는 감염 원인에 대해선 "처음엔 적재 물품에서 감염된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방역 당국에서는 가능성이 낮다고 하니, 나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무대왕함은 지난달 28일부터 7월 1일까지 군수품 적재를 위해 아프리카 인접 해역에 기항했는데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진 바 있다.

A씨는 34진 부대장이 유증상자 격리 조치를 한 이후 본인도 증상이 심해 홀로 문무대왕함 집무실에서 격리된 채 무전기로 임무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부대장은 목소리도 제대로 안 나올 정도로 증상이 심했다"고 했다.

부대장은 본인 건강도 좋지 않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최대한 함정을 통제하려 애쓴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다른 승조원이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가래가 나왔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피가래를 토하는 장병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최초 감염된 사람은 후문 쪽(함정의 뒷부분)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라며 "내가 일하는 쪽과 달라서 최초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해서는 아는 게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와 합참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문무대왕함에서 피가래를 토한 승조원이 있다는 얘기는 들은 적 없다"면서도 "그런 상황을 포함해 국방부 감사관실에서 전반적인 감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씨도 확진돼 현재 격리된 상태다.

그는 "(문무대왕함에 있을 때) 약도 타이레놀이랑 테라플루만 준 게 아니고 해열제나 거담제 등도 처방해 줬다"며 "확진자를 포함한 승조원 전원에 개인소독을 하라는 지시가 내려와서 물티슈로 개인용품과 공간을 닦기는 했는데 밤새도록 하고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전날부터 합참과 해군 작전사령부, 해군본부, 국군의무사령부, 국방부 관련 부서 등을 대상으로 이번 집단감염 사태의 경위와 대응의 적절성 등을 규명하는 감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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