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고령층 평균 49세에 직장 그만두지만…"73세까지 일하고 싶다"

송고시간2021-07-27 12:00

댓글

10명 중 7명은 장래 근로 희망…"생활비 보태야"

월평균 연금수령액 64만원·희망 임금 수준은 150만~2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아

서울 삼청공원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 어르신이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1.7.1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삼청공원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 어르신이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1.7.1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취업 경험이 있는 55~64세 인구가 평균 49세에 직장을 그만뒀고, 이들 중 절반 정도는 현재 취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55~79세 고령층 10명 중 7명은 평균 73세까지 계속 일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 평균 49.3세에 주된 일자리 관둬…45%는 사업 부진·명퇴로 쫓겨나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 경험이 있는 55~64세(기초노령연금 수령 전) 고령층 인구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49.3세로, 1년 전보다 0.1세 낮아졌다.

직장을 그만둔 사유로는 사업 부진·조업 중단·휴폐업(33.0%)이 가장 많았다.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12.2%)를 포함하면 절반 가까이(45.2%)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이외 사유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18.8%),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14.1%) 등 순이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 기간은 15년 2.1개월로 작년보다 4.9개월 짧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18년 9.1개월)의 평균 근속기간이 여성(11년 6.1개월)보다 7년 3개월 더 길었다.

특히 여성의 경우 5년 미만 근속 비중이 22.6%인 반면, 남성은 30년 이상 근속자가 전체의 23.6%를 차지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고령층 가운데 현재 취업 중인 사람은 52%에 불과했다. 나머지 절반가량은 퇴직 후 일자리를 구하지 않거나,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 자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통계청 자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고령층 10명 중 7명 "더 일하고 싶다"…근로 희망 상한 연령 73세

55~79세 전체 고령층 가운데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사람의 비율은 68.1%(1천5만9천명)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금 일을 하고 있으면서 장래에도 일하기를 원하거나, 지금은 일이 없지만 앞으로는 일하고 싶다고 희망한 사람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가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3세까지로 나타났다.

이미 70세를 넘긴 70~74세 고령층은 79세, 75~79세는 82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8.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고령층 가운데 48.4%(714만4천명)은 월평균 64만원의 연금을 수령했으나, 연금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추가로 일을 하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령층이 장래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수준은 150만~200만원 미만(22.0%), 100만~150만원 미만(18.4%), 200만~250만원 미만(17.8%) 순으로 높았다.

장래 근로 희망자의 일자리 선택 기준은 일의 양과 시간대(28.4%), 임금 수준(21.4%), 계속 근로 가능성(17.6%) 등으로, 과거 취업 경험과 연관성이 있는 일자리를 희망하는 사람은 10.0%에 그쳤다.

고령층 가운데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율은 21.1%로 1년 전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그래픽] 고령층 일자리 주요 통계
[그래픽] 고령층 일자리 주요 통계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통계청 자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통계청 자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15세 이상 인구 중 고령층이 33%…고용률 56%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천476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49만4천명(3.5%) 증가했다.

전체 15세 이상 인구(4천504만9천명) 가운데 고령층 비중은 32.8%로 집계됐다. 고령층 인구 비중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데 이어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고령층 고용률은 56.0%로 작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하며 200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5~64세 고용률이 67.1%, 65~79세 고용률은 42.4%로 각각 집계됐다.

고령층 취업자의 산업별 분포를 보면 공공일자리가 대부분인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8.1%) 비중이 가장 컸으며, 이외 도소매·숙박음식업(17.6%), 농림어업(13.6%) 등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25.6%) 비율이 가장 높았다.

고령층 중 현재 미취업 상태인 사람은 649만명(44.0%)이었다. 미취업자 중 전 생애에서 취업 경험이 전혀 없는 경우는 45만8천명이었고, 이 중 여성이 44만2천명이었다.

mskwak@yna.co.kr

핫뉴스

전체보기

포토

전체보기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포토무비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