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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 구속' 이상직 조카, 보석으로 나와 이스타항공 출근

송고시간2021-07-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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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노조 "증거 인멸 가능성"…사측 "조속한 채권 확정 위해 불가피"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조카인 이스타항공 재무팀장이 보석으로 풀려난 뒤 이스타항공에 출근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재무팀장 A씨는 이달 12일 전주지법에서 보석으로 석방된 뒤 이스타항공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

A씨는 2015년 12월께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0만 주(약 540억원)를 특정 계열사에 100억여원에 매도, 회사에 약 430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6∼2019년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의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 또는 하향 평가한 뒤 채무를 조기에 상환하는 방법으로 약 6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A씨는 법정에서 "이스타항공의 실무자로서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상직 의원 측근이 다시 회사에 출근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상직 의원을 비호하는 사람이 1심 선고가 나지도 않았는데 출근을 한다"며 "증거 인멸과 증언 왜곡의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성정과 투자 계약을 체결한 이스타항공은 원활한 인수 절차 마무리를 위해 재무팀장으로서 채권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A씨가 업무를 보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A씨가 채권·채무 확정 업무를 도와주고 있다"며 "회생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재무 관련 내용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업무를 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법원 관리하에 채권 확정 절차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상직 의원에게 유리한 행위 자체가 이뤄질 수 없다"면서 "회생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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