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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강경파' 친강 주미대사 부임 임박설…공세외교 나서나

송고시간2021-07-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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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중국 외교부 부부장
친강 중국 외교부 부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신임 미국 주재 중국 대사로 친강(秦剛·55)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부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자국 견제에 맞서 대미 공세외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28일 현재까지 추이톈카이(崔天凱·69) 주미 중국대사의 후임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친 부부장이 워싱턴으로 출국한다고 보도했다.

친 부부장은 최근 상하이에서 중국 주재 미국 기업 대표들과 미중 관계 전문 중국 학자들을 잇달아 만나는 등 본격적인 부임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화권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친 부부장은 30년 이상 외교부에서 일한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대변인을 거쳐 최근까지 유럽 문제를 관할했다.

미국 문제에 대한 직접 경험은 없지만, 온건파로 분류되는 추이 대사와 달리 강경파 이미지가 강한 점이 특징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견제 기조가 정교해지는 등 압박 강도가 높아지면서 중국이 친 부부장 부임을 계기로 외교공세를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친 부부장이 '전랑외교'(늑대전사 외교)로 불리는 중국 젊은 세대 외교관들의 스타일을 대변한다는 점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그는 외교부 대변인 출신으로 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과 대만 문제 등에 대해 강경한 모습을 보여왔다.

미국 워싱턴 스팀슨 센터의 윤 선 동아시아 담당 선임연구원은 최근 SCMP와의 인터뷰에서 친 부부장이 대변인 시절 '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면서 "그러한 스타일이 유지된다면 이는 현재 늑대전사 외교와 들어맞는다"고 말했다.

앞서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친 부부장의 대사 부임 여부를 묻는 말에 "관심에 고맙다"면서도 "적절한 시기에 관련 소식을 발표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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