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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서정 고난도 '여서정'으로…이윤서 33년 만에 최고 순위 도전

송고시간2021-07-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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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 8월 1일 도마 결선 출전…이윤서는 29일 개인종합 결선

[올림픽] 날아올라
[올림픽] 날아올라

(도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체조 국가대표 여서정이 25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예선전에서 평균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1.7.25 yatoya@yna.co.kr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여서정(19·수원시청)과 이윤서(18·서울체고)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역대 한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로는 최고 순위에 도전한다.

단체전에 출전하는 팀이 아닌 세계랭킹에 따라 홀로 나서는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둘은 결선에 올라 1차 목표를 달성했다.

여서정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아버지 여홍철(50) 경희대 교수를 따라 25년 만에 여자 도마 결선에 진출했다. 예선 통과 순위도 4위로 좋았다.

도마-이단 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 종합 전문 선수인 이윤서는 예선을 22위로 통과해 24명이 겨루는 결선 무대를 앞뒀다.

우리나라 여자 선수가 올림픽 개인종합 결선에 오른 건 1988년 서울 대회에서 박지숙(21위), 한경임(30위), 배은미(33위)에 이어 무려 33년 만이다.

이윤서는 결선에서 박지숙의 21위를 넘는 역대 한국 여자 올림픽 개인종합 최고 순위도 바라본다.

여서정은 8월 1일 세계 최고 체조 선수인 시몬 바일스(미국) 등과 결선을 치른다.

이윤서는 29일 개인종합 결선에서 꿈의 연기를 선사한다.

이정식 여자 체조대표팀 감독은 28일 "서정이와 윤서 모두 예선에서 약간씩의 실수는 있었지만, 예선 4위, 22위의 성적으로 결선에 올라 세계적인 선수들과 실력을 펼칠 기회를 얻었다"며 두 선수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다만, 결선 진출자를 가리는 예선과 달리 메달 색깔을 결정하는 결선에선 심판들이 좀 더 정확하게 판정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 두 선수가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사뿐히 날아서
[올림픽] 사뿐히 날아서

(도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체조 국가대표 이윤서가 25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예선전에서 평균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1.7.25 yatoya@yna.co.kr

여서정은 난도 6.2점짜리 '여서정' 기술을 구사해 경쟁자들과 맞설 예정이다.

'여서정'은 여홍철 교수의 '여 2' 기술(힘차게 달려와 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공중으로 몸을 띄워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내리는 기술로 900도 회전)보다 반 바퀴 덜 도는, 720도 회전 기술이다.

여서정은 2019년 제주 코리아컵 국제대회에서 이 기술에 성공해 국제체조연맹(FIG) 채점 규정집에 올렸다.

이 감독은 "도마 예선 1∼3위 선수들이 난도 6.0점짜리 기술을 연기했다"며 "결선에서 이들과 경쟁하려면 여서정이 난도 점수를 0.4점 높인 '여서정'을 펼칠 수밖에 없다"고 소개했다.

여서정은 한국에서도 이 기술을 연습했고,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치른 포듐 훈련에서도 선보였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끝나는 대개의 여자 선수들과 달리 여서정은 다음 올림픽을 생각할 정도로 의지도 굳세다고 한다.

이 감독은 "메달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보유한 기술을 올림픽과 같은 무대에서 제대로 평가받는 것도 중요하다"며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도 있는 만큼 여서정이 선수로서 의욕을 더욱 살려갈 수 있도록 큰 목표를 세워가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27일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심리적인 압박감 탓에 도마 한 종목만 뛰고 기권한 '체조 여왕' 바일스의 사례에서 보듯 멘털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 감독은 여서정과 이윤서에게도 긴장을 즐길 줄 아는 강심장을 키우기를 바랐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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