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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찜통더위에 휠체어 타고 기권…"나 죽으면 누가 책임지나"

송고시간2021-07-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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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타고 코트를 빠져나가는 바도사.
휠체어를 타고 코트를 빠져나가는 바도사.

[로이터=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2020 도쿄올림픽에서 찌는 듯한 더위에 멀쩡하게 경기를 시작했던 선수가 결국 휠체어를 타고 기권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28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여자 단식 8강전 파울라 바도사(29위·스페인)와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42위·체코)의 경기는 본드로우쇼바의 기권승으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본드로우쇼바가 1세트를 6-3으로 따냈고, 2세트 시작에 앞서 바도사가 기권을 선언했다.

오후 1시 정도에 시작한 이 경기가 열린 코트의 기온은 31도였고, AP통신은 "체감 온도는 37도까지 올라갔다"고 보도했다.

무더위를 이기지 못한 바도사는 결국 휠체어에 타고서야 겨우 코트를 빠져나갔다.

경기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른 메드베데프.
경기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른 메드베데프.

[EPA=연합뉴스]

오전 11시에 경기를 시작한 남자 단식의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경기 도중 주심에게 "만일 내가 죽으면 당신이 책임질 것이냐"라고 따지기까지 했다.

파비오 포니니(31위·이탈리아)와 3회전 경기에 나선 메드베데프는 2시간 25분 접전 끝에 2-1(6-2 3-6 6-2)로 이기기는 했지만 경기 내내 힘겨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메디컬 타임아웃을 두 번이나 쓴 메드베데프는 "경기를 마치기는 했지만 정말 바로 코트에 쓰러질 것 같다"고 더위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날 메드베데프와 포니니의 경기 2세트가 끝난 뒤에는 10분간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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