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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미제' 인천 병방동 살인 사건 용의자 중국서 사망

송고시간2021-07-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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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서 2년 전 교통사고로 숨져…사건 불송치 예정

순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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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2008년 발생했으나 장기 미제로 남은 '인천 병방동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이미 2년 전 중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

인천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은 강도살인 혐의로 인터폴을 통해 수배 중인 40대 중국교포(조선족) A씨가 2019년 중국에서 사망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13년 전인 2008년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에서 B(당시 63세·여)씨를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았다.

B씨는 같은 해 8월 19일 오전 5시 50분께 병방동 한 아파트 인근에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는 알몸이었고, 신체 일부도 훼손된 상태였다. 부검 결과 사인은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확인됐다.

경찰은 평소 B씨가 착용하고 다니던 귀금속이 사라진 점을 토대로 강도살인 사건으로 보고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수사 초기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다가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과 유전자(DNA)를 토대로 2016년 뒤늦게 A씨를 피의자로 판단했다.

그러나 A씨는 이미 2011년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였고, 이후 한국에 다시 입국하지 않았다.

최근 경찰은 한국에 남은 A씨 친척으로부터 "사망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중국 공안당국에 확인을 요청했고, 2019년 10월 중국 랴오닝성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중국 측에 요청한 A씨의 사망확인서 등이 도착하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불송치하고 종결할 방침이다.

2011년 꾸려진 인천경찰청 미제사건팀이 현재 수사 중인 장기 미제 사건은 병방동 살인 사건을 포함해 모두 11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장기간 수사를 했는데 용의자가 사망했다고 하니 아쉽다"며 "다른 미제사건도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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