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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악당들의 잔혹발랄 미션…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송고시간2021-07-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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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톡톡 튀는 개성을 지닌 슈퍼 악당들이 목숨을 내놓고 싸우는 일명 자살특공대,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돌아왔다.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역사상 최악의 범죄자들인 메타휴먼(특별 능력을 지닌 초인적 존재)으로 구성된 특공대의 활약을 다룬다. 전편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에서 조커의 애인이자 활기 가득한 사이코 광대로 사랑받은 할리 퀸(마고 로비)을 포함해 DC코믹스의 악당들이 총출동한다.

미국 정보국 월러 국장은 미션 수행을 위해 악당들로 두 개의 팀을 짜고, 이들을 태평양 어딘가에 홀로 떨어진 섬나라 코르토 몰티즈에 툭 떨군다. 첫 번째 팀에게는 헬기에서 떨어지자마자 총알 세례가 쏟아지는데, 이들 가운데 살아남게 되는 악당은 누구일까. 영화는 짧게 등장하고 사라지는 캐릭터에도 매력 발산의 기회를 주며 유쾌하게 첫발을 뗀다.

두 번째 팀은 비교적 무난하게 정글을 헤쳐나간 뒤 플래그 대령과 조우한다. 물론 약간의 오해로 사람들을 죽여버리긴 하지만, 흉악한 악당들에게 뭐 살인이 대수랴.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요새 요툰하임에서 30년간 시행된 실험의 흔적을 지우는 것. 실험 대상은 바로 불가사리 모양의 외계 거대 괴수 스타로다.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션을 수행하는 악당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창백한 피부에 빨간 드레스를 입고 발랄하게 폭주하는 할리 퀸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명사수 블러드스포트와 피스메이커, 쥐들을 조정하는 랫캐처2, 알록달록한 무지갯빛의 죽음의 점들을 발사하는 폴카도트맨, 무지막지한 힘을 가진 인간형 상어 킹샤크(나나우에).

영화는 이들이 어떤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 소개하면서 캐릭터마다 가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하나씩 풀어놓는다. 그러면서 동료 악당들의 어처구니없는 반응이나 행동으로 웃음을 유발하거나 감동을 준다. 사람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죽이면서 조그마한 쥐는 무서워하는 어처구니없는 약점과 우락부락한 근육질 몸에 꽉 끼는 티셔츠 등 언밸런스한 모습도 이 악당들의 매력 포인트다.

게다가 옥신각신하면서도 나름 서로를 챙기는 동료애로 귀여움을 산다. 무려 히어로들로 구성된 마블의 어벤져스도 콧대 높은 능력자들 사이의 갈등을 겪는데, 이 악당들은 순수하다 싶을 정도로 단결력을 보인다.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어디서 치솟았는지 모를 인류애 넘치는 모습에 '애들 악당 맞나?'라는 의구심이 불쑥 들긴 한다. 악당들의 엇나간 매력을 기대한 관객이라면 히어로물과 큰 차이가 없는 전개에 조금 실망할 수 있다. 오히려 전편에서 국가 안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며 '악당들보다 더 나쁘다'는 평을 받아온 월러 국장은 이번 편에서도 미움을 살 행보를 이어간다.

악당 놀이는 내려놨지만, 액션신은 잔혹함과 발랄함을 오가며 스크린을 핏빛으로 물들인다. 적들을 말 그대로 뭉개고, 베고, 찢는다. 유혈이 낭자한 장면에서는 꽃잎이 흩어지는 애니메이션 효과 등을 사용해 거부감을 낮추지만, 몇몇 장면은 눈을 질끈 감을 만큼 잔인하다.

게다가 이렇게 막 죽여도 되나 싶을 정도로 주요 캐릭터들도 죽어 나가는데 워너브러더스가 연출을 맡은 제임스 건 감독에게 전권을 맡겼다고 한다.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유명한 제임스 건 감독은 특유의 재기발랄한 유머를 영화 곳곳에서 녹였다. 쿠키 영상은 2개로 속편에 대한 암시도 찾을 수 있다.

다음 달 4일 개봉. 상영시간 132분.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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