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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건설노조 "전기공사하던 청년 사망은 인재…책임회피 말라"

송고시간2021-07-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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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건설노조의 상복 기자회견
광주 건설노조의 상복 기자회견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주전남전기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남 곡성에서 전기 공사를 하던 20대 청년이 감전사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진 것을 두고 노동조합이 사측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주전남전기지부는 30일 광주 북구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전 현장에서 작업하던 20대 청년 노동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장에 한전 감독자와 현장 안전관리 책임자가 있어 신속한 조치가 취해졌다면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가 현장에 나갔을 때는 이미 사고 현장이 정리돼 있었다"며 "도대체 사고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엇을 감추려고 증거를 인멸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또 "당시 저압 전기를 철거 중이었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고려하면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며 "그런데도 한전과 하청업체는 책임을 피하려고 개인사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사고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 없이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는 한전과 사업주의 작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전은 안전사고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동청은 최소한의 안전관리 조치도 하지 않은 사업주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며 "또 사망한 노동자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 28일 오전 9시 52분께 전남 곡성군 석곡면에서 고소작업차에 타고 전기 공사 중이던 A(27) 씨가 실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구조대가 출동했으나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A씨가 감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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